![▲ [Z현장] '퍼펙트맨' 용수 감독 "설경구-조진웅 캐스팅,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않았나" (사진=오치화 사진기자)](/news/photo/201908/130899_137316_370.jpg)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용수 감독이 영화 '퍼펙트맨'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영화 '퍼펙트맨' 제작보고회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 조진웅, 용수 감독이 참석했으며, MC는 방송인 박경림이 맡아 진행했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 분)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 분)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다.
이번 영화는 용수 감독의 입봉작으로 연출뿐만 아니라 영화의 각본을 직접 쓰며 많은 공을 들였다. 또한 첫 작품부터 설경구와 조진웅, 허준호, 진선규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며 화제가 됐다.
용수 감독은 "이 정도면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않았나"라며 "첫 작품에 이런 배우들과 할 수 있다는 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끝난 지금도 같이 있다는 게 비현실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설경구와 조진웅을 캐스팅한 이유를 각각 밝혔다. '잘생겨서'라고 설경구 캐스팅 이유를 말한 그는 "연기는 제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거 같고, 선배님의 얼굴을 보면 하염없이 잘생겼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잘생겼다는 말이 핸섬하다, 멋지다는 이야기도 되겠지만 배우님의 얼굴로서 표현할 수 있는 연기적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한 "조진웅 선배님도 물론 잘생기셨다. 마찬가지로 네 자로 표현하자면 '통하였다'"라며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퍼펙트맨'은 조진웅 선배님과 통할 거 같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영화가 품은 정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실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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