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의 배우 박정민이 새로운 타짜 시리즈의 변화를 소개했다.
배우 박정민과 제니스뉴스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인터뷰로 만났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는 지난 2006년과 2014년 개봉한 영화 ‘타짜’, ‘타짜 – 신의 손’에 이은 ‘타짜’ 세 번째 시리즈다. 전작의 인기가 대단했던 만큼 주연을 맡은 박정민도 걱정이 컸지만, 촬영에 들어가면서 이를 많이 내려놓게 됐다고 한다.
박정민은 “촬영할 때는 백 명이 되는 스태프들과 매일 만나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라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영화를 시작하기 전 준비할 때, 그리고 지금이 부담된다. 촬영할 때는 정말 즐겁게 찍었다. 그 정도의 현장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감동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답했다.
전 시리즈와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를 ‘현실성’이라고 말한 박정민은 “현실에 있을 법한 한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며 사건을 겪는 드라마”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그는 “일상에서 보기 힘든 사건이지만 사건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람은 한 명의 고시생”이라며 “그런 부분이 현대와 맞닿은 부분이 있어서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타짜’라는 브랜드가 가진 분위기를 충실하면서도 팀플레이 같은 새로운 것들을 따라간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타짜’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냐는 물음에 “처음에는 비슷한 것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점점 보면서 굳이 선배님들이 하신 좋은 걸 피해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박정민은 “제가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선배님들이 했다고 피해가지 말고, 저는 저 나름대로, 영화대로 할 수 있는 걸 해보자고 생각했다. ‘타짜’라는 영화가 가진 분위기가 있으니까, 선을 지키면서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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