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킬롤로지’ 이주승 “힘들어서 정말 안하려 했는데... 내년엔 안할 것” (사진=김세원 인턴기자)](/news/photo/201909/131096_137913_299.png)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이주승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연극 ‘킬롤로지’의 프레스콜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선희 연출과 배우 김수현, 윤석원, 오종혁, 이율, 이주승, 은해성이 참석했다.
지난해 초연 당시 온라인 게임 ‘킬롤로지’와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당한 희생자 ‘데이비’ 역을 맡아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배우 이주승은 이번 재연에도 다시 같은 역할로 참여하게 됐다.
이에 계기를 묻자 이주승은 “원래 참여를 안하려고 했다. 다른 데이비의 해석을 보고 싶었다. 힘들어서 안하려고 한 것도 있다”라며, “정말 안하려고 했는데 부득이하게 한분이 못하게 되셔서 급하게 들어오게 됐다”라고 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주승은 “들어온건 그렇게 들어왔지만 하면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도, “내년엔 안할거다. 이번년도에 공연 열심히 해서 잘 끝내겠다”고 선언해 시선을 모았다.
더불어 이주승은 작품의 매력에 대해 “계속 봐도 다르게 느껴지는 재미가 있는 연극이다. 꼭 두 번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연극 ‘킬롤로지’는 상대를 잔인하게 죽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온라인 게임 ‘킬롤로지’의 개발자 '폴', 게임과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된 '데이비', 그리고 데이비의 아버지 '알란'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원인과 그 책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오는 11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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