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아워 바디’ 최희서 “용기 있는 시나리오, 놓치면 후회할 거 같았다” (사진=마수연 기자)](/news/photo/201909/131493_138857_4613.jpg)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최희서가 영화 ‘아워 바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아워 바디’ 언론시사회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최희서, 안지혜, 한가람 감독이 참석했다.
‘아워 바디’는 8년간 행정고시에 번번이 떨어지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31살 청춘 자영(최희서 분)이 달리기를 통해 삶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모습을 섬세한 시선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극중 최희서는 어릴 때부터 모범생이었으나, 계속된 실패로 허무주의자가 된 자영으로 분했다.
이번 영화에 최희서는 한가람 감독의 러브콜로 합류하게 됐다. 최희서의 프로필 사진을 본 한가람 감독이 시나리오 속 자영과 잘 맞는 이미지라 생각해 캐스팅한 것이다.
최희서는 “영화 ‘옥자’ 촬영 후 일이 없어서 한국영화아카데미에 프로필을 두고 왔다. 당시 재학생이던 한가람 감독님이 프로필을 간직하시고, 1년 후에 전화를 주셨다”고 영화 합류 계기를 밝혔다.
이어 “한 여성의 변천사, 변화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영화가 드물다”며 “정말 용기 있는 시나리오고, 이 역할을 잘하면 저도 용기 있는 배우가 될 거 같았다. 놓치면 후회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달리기를 통한 한 사람의 변화를 그리는 영화이기에, 최희서는 촬영 한 달 전부터 꾸준한 운동으로 달리기 실력을 키웠다. 그는 “운동을 좋아하지만 달리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이 영화를 하면 정말 많이 뛰어야 할 텐데 괜찮을지 걱정했다”면서 “다행히 자영이 달리기를 처음 접하고, 이를 통한 감정을 알려면 지금 제 상태가 괜찮겠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운동량에 대해 묻자 최희서는 “영화 촬영하기 한 달 반 전부터 매일 밤 뛰었다”며 “극중 거울을 보며 복근을 발견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때문에 복근도 만들어야 했다. 매일 PT도 한 시간 반 정도 진행했다. 러닝하며 많은 감정을 알아서, 러닝을 명상의 방법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웃었다.
한편 ‘아워 바디’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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