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팬레터'가 오는 11월 7일 개막을 예고하며 막강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지난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시즌1)’에 선정, 개발된 작품이다. 2016년 초연한 '팬레터'는 초연부터 탄탄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하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인정 받았다.
돌아오는 '팬레터'에서 당대 최고의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에는 김재범, 김종구, 김경수, 이규형이 캐스팅됐다. 초연부터 전 시즌 열연해온 김종구와 이규형이 김해진 역으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며, 그간 관객들 사이에서 김해진과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로 회자되어온 김재범과 김경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문인들을 좋아하고 시와 소설에 푹 빠져 있는 작가지망생 '정세훈' 역에는 이용규, 백형훈, 문성일, 윤소호가 이름을 올렸다. 문학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는 그는 동경하는 작가 김해진에게 보낸 팬레터를 계기로 ‘칠인회’라는 문인모임에 들어가며 극을 이끌게 된다. 초ㆍ재연과 함께 흥행신화를 이뤄온 문성일이 다시 한번 정세훈을 연기하며, 이용규, 백형훈, 윤소호가 새로운 정세훈을 맡아 관객을 찾는다.
문학에 대한 욕심과 소유욕이 강한 여성으로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 역은 소정화, 김히어라, 김수연이 열연할 예정이다. 초연부터 전 시즌 극을 이끌어온 소정화와 김히어라가 한번 더 신비하고 매혹적인 히카루로 분하며, 떠오르는 신예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수연이 합류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팬레터'의 문학적 감성을 이끄는 칠인회 캐스팅 또한 관심을 집중시킨다. 시인이자 소설가로 칠인회를 꾸리는 ‘이윤’ 역은 박정표, 정민, 김지휘가 맡아 변신을 꾀했다. 또한 명일일보 학예부장이자 소설가이자 칠인회 창단 멤버 ‘이태준’ 역에는 양승리, 임별, 또 다른 칠인회 멤버로 이윤의 절친한 친구인 시인 ‘김수남’ 역에는 이승현, 장민수, 해진을 아끼는 엘리트 평론가로 냉철한 면이 있는 ‘김환태’ 역에는 권동호, 안창용이 더블 캐스팅됐다.
'팬레터'는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인 이상과 김유정의 에피소드를 모티브 삼아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모던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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