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주변 돌아볼 수 있던 시간, 부끄러운 마음 들었다” (사진=문찬희 인턴기자)](/news/photo/201909/132081_140352_4028.jpg)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정유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제작보고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유미, 공유, 김도영 감독이 참석했으며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극중 정유미는 결혼과 출산 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여자 지영으로 분했다.
이번 영화로 정유미는 주변 사람들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외면하고 있던 현실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유미는 “시나리오를 보며 엄마부터 큰엄마, 이모, 고모, 친구 어머니와 시집 간 친구들도 많이 생각났다”라며 “주변 사람들을 떠올리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이 캐릭터를 잘 표현하는 게 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지영의 어떤 부분에 공감했냐고 묻자 “전 아직 결혼도 안 했고, 육아도 경험이 없어서 공감을 하는 대신 주변 사람들을 많이 생각했다”며 “알고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들을 외면하고 있었던 것 같다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지영을 통해 그런 마음을 느껴보고 싶었다. 저를 돌아보며 부끄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오는 10월 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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