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휠라가 NBA 스타 그랜트 힐의 시그니처 농구화를 다시 한 번 선보인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오는 31일 NBA 슈퍼스타 그랜트 힐이 전성기 시절 착용했던 시그니처 농구화 '그랜트 힐 슈즈 에디션'을 출시한다.
그랜트 힐은 1990년대 NBA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18년간 활동하며 신인상을 포함, 올스타에 7차례 선정된 선수다. 지난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에 참가해 실력을 자랑했던 그는 빼어난 인성과 코트 매너까지 갖춰 ‘코트의 신사’라는 별칭을 얻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3년 은퇴 이후에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그랜트 힐은 지난해 미국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휠라는 그랜트 힐이 NBA 리그에 데뷔했을 때부터 후원하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우정을 이어가는 중이다. 1990년대 휠라는 그랜트 힐의 시그니처 슈즈를 제작 지원했으며, 당시 그가 신었던 바스켓볼 슈즈는 휠라를 대표하는 아이템이 돼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그랜트 힐을 휠라 홍보대사로 임명, 평생 계약을 체결해 인연을 지속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휠라는 그랜트 힐의 시그니처 농구화를 섬세한 실루엣으로 고스란히 재현해 ‘그랜트 힐 슈즈 에디션’으로 출시한다. 그랜트 힐 슈즈 에디션은 ‘그랜트 힐1’, ‘그랜트 힐2’, ‘그랜트 힐 HOF’, ‘그랜트 힐2 LOW’, ‘THE 96’, ‘THE 96 LOW’ 등 총 6가지 스타일로 구성됐다.
대표 아이템인 그랜트 힐1은 1990년대 힐을 위해 제작된 첫 번째 농구화로, 하이탑 실루엣의 슈즈다. 발목까지 그물망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신발끈 구조가 포인트로, ‘95’ 로고를 슈즈 중창에 새겼다. 하이탑 스타일과 동일한 디자인 요소를 담은 로우 버전도 준비해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그랜트 힐2는 1990년대 휠라 농구화 중 가장 잘 알려진 슈즈다. 신발의 상징인 ‘96’ 로고는 발등에, 휠라 로고는 신발 혀 부분과 뒤쪽 스트랩에 배치했다. 선명한 컬러 대비로 경쾌한 분위기를, 독특한 디테일로 신는 재미를 배가한 점이 특징이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와 함께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던 그랜트 힐의 시그니처 슈즈를 다시금 선보이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NBA 팬들은 물론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한층 스타일리시하고 유니크한 슈즈를 제안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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