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민준호 연출이 이번 작품과 사랑을 그린 다른 작품과의 차별성에 대해 설명했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의 프레스콜이 12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민준호 연출을 비롯, 배우 성열석 임철수 강기둥 오의식 윤나무 정순원 조풍래 주민진 박성훈 노수산나 강연정 김지현 정연 신의정 정선아 이지해 박민정이 참석했다.
민준호 연출은 "많은 작품들이 사랑을 이용해서 예쁜, 아름다운, 판타지.. 말 그대로 보고 싶은 걸 보여준다고 한다면 이 작품은 작가가 그걸 자꾸 비트는데 그게 매력이다"라며 "단순한 로맨틱 멜로를 보러오신 분들을 놀랄 수도 있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지,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은 무조건 예쁠 것이다라는 이야기만 모아놓진 않았다. 그게 또 이 작품만의 매력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준호 연출은 "모든 장면의 등장인물들이 아픔들을 가지고 있다. 그 부분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게 하고 싶고, 그게 보여졌다면 다른 작품, 단순한 로맨틱 멜로와는 차별성이 있는 것 같다. 생각할 거리도 많다"라며, "폭발적으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옷 벗는 장면도 있고, 다양한 말도 안되는 마법이 사랑이라는 이유로 일어나는 그런 작품인 것 같다. 조금 일반적이지 않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이다"라고 전했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미국 TV시리즈 '로앤오더'로 유명한 배우 존 카리아니(John Cariani)가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은 작품이다. 오로라가 보이는 메인(Maine) 주 북쪽 오지에 있는 올모스트(Almost)라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다.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오는 8월까지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사진=Story P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