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주민진이 모든 에피소드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의 프레스콜이 12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민준호 연출을 비롯, 배우 성열석 임철수 강기둥 오의식 윤나무 정순원 조풍래 주민진 박성훈 노수산나 강연정 김지현 정연 신의정 정선아 이지해 박민정이 참석했다.
주민진은 이날 가장 마음에 드는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기회가 된다면 모든 에피소드를 꼭 한번씩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해 다른 배우들로부터 "욕심쟁이네~"라는 야유를 받았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민진은 "일단 이번에는 3개만으로도 너무 벅찼었기 때문에 시간을 좀 갖고 천천히 도전해보면, 향후 6-7년 안에 한번씩은 해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주민진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3가지 에피소드이다. 너무 좋아한다. 문제는 '잘하고 있나'라는 고민이 지금도 항상 들고 있다는 거다. 4월까지 풀어야 하는 숙제가 아닐까 고민하고 있다"며, "나는 서울 사람이기 때문에 올모스트 주민들이 겪는 고통을 어떻게 감내해야 될까 이런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미국 TV시리즈 '로앤오더'로 유명한 배우 존 카리아니(John Cariani)가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은 작품이다. 오로라가 보이는 메인(Maine) 주 북쪽 오지에 있는 올모스트(Almost)라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다.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오는 8월까지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사진=Story P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