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2016년 33주차(8월 19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는 누구일까? 1위부터 5위까지 그 순위를 제니스뉴스가 공개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하정우의 힘은 강력했다.
영화 ‘터널’이 2016년 33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주 연속 1위 기록이다. 스크린수 904개를 확보했던 ‘터널’은 주말에만 111만 9356 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로써 ‘터널’은 누적관객 508만 5192 명을 기록, 거침 없는 흥행세를 몰아갔다. 또한 이번 주 24일과 25일 개봉 예정 영화 중 엄청난 화제몰이를 했던 작품이 없다는 것도 ‘터널’의 장기집권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2위는 ‘덕혜옹주’가 자리했다. 개봉 첫 주말을 1위로 시작한 ‘덕혜옹주’는 2주차와 3주차에 2위 자리를 지키며 쏠쏠하게 재미를 보고 있다. ‘덕혜옹주’는 이번 주 50만 1709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이는 지난주 대비 48.2% 감소한 수치며, 이로써 ‘덕혜옹주’의 누적관객은 483만 2752 명이 됐다. ‘덕혜옹주’는 이번 주 5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3위는 새롭게 개봉한 ‘스타트렉 비욘드’가 차지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스타트렉: 더 비기닝’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이어지는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지난 16일 저스트 린 감독과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가 내한하며 홍보 프로모션의 방점을 찍었다. ‘스타트렉 비욘드’의 첫 주말 성적표는 49만 3290 명이었으며 첫 주 누적관객수는 67만 8297 명이었다. 이는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의 첫 주 성적 중 가장 좋은 스코어다.
4위는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자리를 지켰다. 애견인들과 아이들의 입소문 속에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말 동안 22만 3429 명을 모아 누적관객 224만 5485 명을 기록했다.
5위는 지난 주 3위였던 ‘인천상륙작전’이 차지했다. 개봉 4주차 주말을 맞이한 ‘인천상륙작전’은 주말 동안 18만 514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누적관객수는 676만 1627 명으로 700만 관객 돌파를 위해 고삐를 조일 것으로 예상된다.
6위부터 10위 사이에 눈에 띄는 작품은 우선 ‘부산행’이다. 이번 주말을 계기로 5위권 내에서 내려오며 6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주말 동안 18만 514 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1122만 2970 명을 기록, 1100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또한 ‘부산행’의 프리퀄인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8위를 차지하며 연상호 감독과 배급사 NEW를 즐겁게 했다.
사진=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UPI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