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이런 '끼쟁이'가 따로 없다. 그룹 빅스타의 리더이자 래퍼인 필독은 본래의 장기인 랩을 훌륭하게 소화함은 물론, 뛰어난 춤 실력도 겸비하고 있다. 미술을 전공했다는 꾸준히 취미로 그림도 그리고 있단다.
댄서 출신이었다는 그는 가수로 데뷔한 후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대중에게 보여주고자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Mnet '힛더스테이지'에서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준 필독이 아니던가. 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실력에 놀라고 '필독의 재발견'이라고 호평했다.
최근 필독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제니스뉴스 사옥에서 화보 촬영을 마친 후 만났다. 그룹 빅스타의 활동 및 개인 활동 계획을 비롯해 자신의 취미 생활, 패션 스타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Q. 특별히 즐겨하는 취미생활이 있나.
데뷔 전에 댄서를 했었고, 미술도 전공을 했어요. 가수를 하더라도 미술을 놓지 않아야할 것 같더라고요. 제 나름대로의 무기랄까요.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것이기도 하고요. 요즘에는 '블라인드 컨투어 라인드로잉'이라는 것을 하고 있어요. 사물을 보고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건데, 종이를 보지 않고 사물만을 보고 그리는 방식이에요. 그러면서 펜을 종이에서 떼지않는 기법으로 그리는 건데요. 그 기법을 이용해 신발, 옷, 모자 등에 그림을 그려 입고 다니기도 해요. 예전보다 미술에 대한 욕심이 더 터져서 연습장을 들고 다니면서 종종 그림을 그리곤 해요.
Q. 직접 앨범 커버 디자인을 해도 좋을 것 같은데.
커버 디자인에 대한 욕심이 있죠. 기회가 온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포트폴리오처럼 제 작품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어요.
Q. SNS를 보니 춤을 추는 영상도 자주 올리더라.
저에게 도움이 되려고 올리는 거예요. 게시물을 올리면 우선 많은 분들이 보시잖아요. 그분들의 평가나 판단이 있을 수 있어요. 또 남에게 보여주는 것이라면, 잘 보이기 위해서 더 열심히 연습하고 추게 되는 이유도 있죠. 제가 춤을 출 때, 춤과 제가 하나가 된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정말 큰 보람을 느껴요.
Q. 운동도 굉장히 좋아하지 않느냐. '체육돌'이란 타이틀도 있는데.
제가 '드림팀'을 오래 했었어요. 그래서 '체육돌'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던 것 같아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농구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러 나가곤 해요. 제가 가만히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역동적인 운동을 즐겨해요. 뭐라도 해야 적성이 풀리기도 하고요.(웃음)
Q. 연기도 종종 해왔다. 다음에 꼭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
지금까지 착한 캐릭터를 많이 해왔어요. 소심하거나 말수가 적거나요. 다음에는 더 개성이 있고 개구쟁이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어요. 학생 역할을 많이 해왔어서, 회사원도 해보고 싶고요. 완전 느와르 장르물도 하고 싶은데, 그걸 하려면 제가 조금 더 연기 내공이 쌓여야할 것 같아요.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나.
'립스틱 프린스'에 출연하고 싶어요. 어릴 때 누나 얼굴을 꾸며주는걸 좋아했어요. 메이크업을 받으면서도 '내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됐어도 잘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요. 방송을 보면서 욕심이 나더라고요. 미술을 전공하기도 했고, 메이크업을 받다보니 용어는 잘 알고 있거든요. 화장은 전혀 할 줄은 모르지만, 조금 배워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Q. 화보 촬영을 마친 소감은.
사진이 너무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 새롭게 의상을 갈아입으면서 진행을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저에겐 새로웠어요. 콘셉트도 제가 해보지 못했던 것들이라 좋았고요.
Q.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는.
세 번째 콘셉트가 저에게 가장 큰 숙제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찍고 보니 제일 잘나온 것 같더라고요. 눈에 펄 화장을 한다는 것과, 의상이 분홍색이라는 점이 걱정됐거든요. 잘 소화하지 못하면 어쩌나 생각했죠. 촬영을 하면서 세 번째 콘셉트가 가장 반응이 좋았어요. 걱정했던게 결론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네요.
Q. 평소에 어떤 스타일을 즐겨입나.
우선 편안한걸 좋아해요. 로퍼나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좋아하고, 셔츠보다는 후드티를 좋아하고요. 액세서리도 많이 하진 않는 편이고, 모자를 많이 써요. 해외 일정이 있어서 공항을 가게 될 때는 제가 소장하고 있는 한정판 신발, 제가 직접 만든 신발을 신어요. 그 외에 공적인 자리에서는 스타일리스트가 저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맞춰줘요. 최대한 과하지 않게 하려고 하고 있고요.
기획 진행: 소경화 기자 real_1216@
포토: 김다운 포토그래퍼
영상촬영, 편집: 신승준 기자 ssj21000@
의상: 마하그리드, 본챔스, 에어워크, 행텐, 트루젠, 러버스헤이터스
슈즈: 사토리산
액세서리 : 화이트샌즈, 노멀
헤어: 헤리페리 태희 실장
메이크업: 헤리페리 오혜민 실장
사진=제니스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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