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에 빛나는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2017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인사인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창작 뮤지컬 '그날들'을 시작으로 '아랑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세 작품을 연속 흥행시켰다. 특히 세 편 모두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 받아 창작 뮤지컬 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2017 ‘뮤지컬’ 그날들 앙코르
2017년 2월 7일 ~ 2017년 3월 5일 ㅣ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
정유년 제일 처음 선보이는 작품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창작 뮤지컬인 ‘그날들’이다.
고 김광석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 ‘그날들’이 그간 받아 온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단 4주만의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오는 것.
특히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여러 뮤지컬 작품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양요섭이 ‘무영’으로 합류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연극 ‘보도지침’
2017년 4월 22일 ~ 2017년 6월 11일 ㅣ TOM 2관
주로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온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극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제 5공화국 시절 실제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연극 ‘보도지침’은 대한민국 언론의 흑역사인 ‘보도지침’ 사건을 통해 언론계에 자행되던 권력의 하부 구조와 소통, 투쟁 과정을 현실감 있게 묘사한 작품이다.
재연으로 돌아오는 이번 작품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현 시국을 빗댄 법정 드라마 연극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뮤지컬 ‘아랑가’
2017년 9월 ~ 2017년 11월 ㅣ 장소 미정
뮤지컬 ‘아랑가’가 더욱 새로워진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아랑가’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판소리와 뮤지컬 넘버를 극에 다양한 형태로 배치해, 서양과 동양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추구한 작품이다. 2015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에 당선돼 지난해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열린 예그린어워즈에서는 혁신상과 남우주연상, 연출상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2017년 10월 13일 ~ 2018년 1월 28일 ㅣ 유니플렉스 2관
제 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또한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말 재연을 확정 지었다.
이 작품은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백석의 시를 노래 가사에 담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어우러지는 뮤지컬이다. 제 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2016 뮤지컬 작품상’ ‘극본, 작사상’ ‘연출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 달성을 통해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연일 매진 사례를 빚어내며 지난 22일 성황리에 종료된 이 작품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 입어 올 연말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뮤지컬 ‘모래시계’
2017년 12월 5일 ~ 2018년 2월 11일 ㅣ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SBS 대표 드라마 ‘모래시계’가 뮤지컬로 탄생한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가 2017년 하반기 대형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돼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격변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래시계’는 20년전 드라마 임에도, 현 시국과 닮아있는 시대상으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대형 창작 뮤지컬부터 새롭게 도전하는 연극까지, 굵직하면서도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한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또 어떤 흥행신화를 써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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