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 '마마, 돈크라이', '로기수' 상반기 창작뮤지컬에 주목!
'아가사', '마마, 돈크라이', '로기수' 상반기 창작뮤지컬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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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개막을 앞둔 굵직한 창작뮤지컬이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이선스 뮤지컬 못지 않게 활기를 띠기 시작한 창작뮤지컬, 다양한 소재와 탄탄한 작품성으로 무장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아가사 크리스티 실종 열 하루의 기록, 뮤지컬 '아가사'

최고의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제로 열 하루간 실종된 추리소설 같은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창작 뮤지컬 '아가사'가 3배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다. 이번 앵콜 공연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윤형렬, 주종혁(라이언), 슈퍼주니어(SUPER JUNIOR) 려욱, 정원영 등 화려한 캐스팅에 댄싱9의 우현영 단장의 아름다운 안무까지 합세해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돌아온다. 김수로프로젝트의 첫 대형 프로젝트로 프로듀서 김수로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오는 1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된다.


 

치명적 매력의 뱀파이어가 돌아온다!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2013년 성황리에 막을 내렸던 또 하나의 창작뮤지컬 '마마, 돈크라이'도 올 3월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온다.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불멸의 뱀파이어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파멸로 치닫게 되는 스토리를 담았다. 독특한 분위기와 중독성 강한 록 넘버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창작뮤지컬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는 송용진, 김호영, 서경수, 고영빈, 이동하, 이충주 등 실력파 배우들을 잇달아 캐스팅하며 매력적인 2인극을 예고했다. 오는 3월 10일 대학로 쁘티첼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인민군 포로소년의 춤과 꿈 이야기 뮤지컬 '로기수'

올해 초연되는 뮤지컬 '로기수'는 사진작가 베르너 비쇼프가 1952년 거제포로수용소에서 찍은 한 장의 기묘한 사진에서 시작됐다. 김신후 작가는 복면으로 얼굴을 감춘 채 춤을 추고 있는 포로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탭댄스에 빠진 인민군 소년의 이야기로 만들어 냈다. 1952년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들이 집단으로 수용된 거제포로수용소에서 소년 로기수는 고향도, 사상도 버릴 수 있을 만큼 소중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김대현, 윤나무, 김종구, 홍우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2일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클립서비스, 아이엠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