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다양한 매력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든 보이 그룹의 스타일링을 비교 분석했다.
‘2017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이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본 행사 진행 전에 열린 레드 카펫에는 사회를 맡은 가수 아이유와 유희열을 비롯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엑소, 워너원, 트와이스 등 올 한 해를 빛낸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요대전’인 만큼 여러 가수들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고, 이들의 패션 또한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멤버 수가 많은 보이 그룹들은 더욱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에 엑소, 방탄소년단, 워너원의 ‘가요대전’ 패션을 낱낱이 파헤쳐 봤다.
♥ 엑소 : ‘잘생김의 정석’ 카리스마 블랙 앤 그레이

레드 카펫에 모습을 드러낸 엑소는 블랙과 그레이 등을 이용한 모노톤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8명 모두 비슷한 컬러를 이용했지만, 소재 매치와 패턴 등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최근 짧게 자른 ‘밤톨머리’로 파격 변신을 시도한 디오는 보디라인에 감기는 타이트한 핏의 슈트룩을 연출했다. 먼저 디오는 벨벳 소재의 재킷을 이용해 우아한 매력을 어필했다. 이때 패딩을 떠올리게 하는 퀼팅 디테일을 재킷에 가미해 독특하게 연출한 것이 특징. 여기에 폭이 좁은 라펠로 날렵한 느낌을 줬다.
♥ 방탄소년단 : 세계를 사로잡은 ‘귀요미’ 패션

전체적으로 차분한 엑소의 스타일링에 비해 방탄소년단은 각자의 개성을 한껏 담은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블랙과 그레이 등 모노톤에 그치지 않고 그린, 네이비, 레드, 블루 등 다양한 색을 이용해 키치하면서도 트렌디한 패션 센스를 과시했다.

이날 모델처럼 독특한 포즈를 취하며 시선을 모은 슈가는 차분한 느낌의 슈트 패션에 캐주얼한 피케 셔츠를 이너로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피케 셔츠를 하나만 착용한 것이 아니라 두 개를 레이어드해 독특한 스타일링 감각을 드러냈다.
♥ 워너원 : ‘역시 국프돌!’ 남다른 턱시도 소화력

이날 워너원은 11명 모두 슈트를 블랙 컬러로 맞춰 통일감을 줬다. 그러나 워너원은 재킷의 길이, 레이어드, 이너 웨어 등을 이용해 각자의 개성을 뽐내려 노력했다. 특히 180cm가 넘는 큰 키를 자랑하는 황민현과 강다니엘은 무릎길이를 넘는 코트를 착용해 댄디한 매력을 발산했다.

시크한 비주얼과 다르게 유쾌한 입담으로 워너원에서 예능감을 맡고 있는 옹성우는 심플한 슈트 패션을 선보였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깔끔한 슈트룩에 옹성우는 실버 컬러의 꽃 모양 브로치를 달아 멋스러운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슬릿 디테일을 가미한 셔츠 커프스를 재킷 밖으로 빼입어 트렌디하게 연출했다.
사진=제니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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