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연예인 신발’ ‘가성비 좋은 신발’ 등 슈즈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아키클래식이 패션 브랜드로 본격 도약을 알렸다. 2018년 아키클래식은 더 이상 신발 브랜드가 아닌 의류와 잡화 모두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토털 브랜드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슈즈 브랜드 아키클래식이 1일 서울 중구 황학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2018 아키클래식 수주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제품부터 2018 S/S 신제품까지 아키클래식의 전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지난 2007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론칭한 아키클래식은 2012년 아키클래식 어패럴 라인을 선보이며 패션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뎠다. 이어 아키클래식은 SPA 슈즈 브랜드 쟈니에스코와 20~40대 여성을 겨냥한 스니커즈 라인인 ACL 라인 론칭을 예고하며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

이번 수주회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제품과 기존의 베스트셀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아키클래식의 베스트셀러 ‘XF-1’과 2018 S/S 신제품 ‘넵튠스’와 ‘알파 6’가 관람객을 반긴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아키클래식은 편안한 착용감과 키높이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아키클래식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가성비에서는 벗어났지만, 편안한 착용감을 위한 인솔 개발과 활동성을 강화하는 등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또한 아키클래식은 신제품 ‘조이’를 통해 트렌디하고 어린 패션 피플을 타깃으로 겨냥했다. 조이는 최근 유행하는 블로퍼에 맞춘 제품으로 뒤축을 접어 신을 수 있는 독특한 스니커즈다. 하나의 아이템으로 두 가지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어 스타일은 물론 가성비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 최대 이슈는 아키클래식이 새롭게 선보이는 두 개의 브랜드와 강화된 의류 라인이었다. 먼저 레이디스 라인인 ‘ACL 라인’은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아키클래식 최초의 레이디스 라인으로 20~40대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다.
ACL 라인은 아키클래식의 스포티한 감성을 바탕으로 중년 여성에게까지 어필할 수 있는 페미닌한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이를 강화하기 위해 아키클래식은 스니커즈에 통기성, 속건성 등 기능성을 강화한 브레싱 니트(Breathing Knit)’를 적용했다. 더불어 스포티하지만 쉽게 신고 벗을 수 있게 디자인했고, 어느 옷에나 쉽게 매치할 수 있는 모노톤 컬러를 이용했다.

이와 함께 론칭하는 '쟈니에스코'는 SPA 슈즈 브랜드로 기획 속도를 단축해 트렌디한 제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쟈니에스코는 러닝을 돕는 가벼운 러닝화부터 유행을 반영한 트렌디 컬렉션까지 다양한 라인을 구축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불어 SPA 브랜드답게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하며, 10대부터 20대 초반까지 어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탄탄한 슈즈 라인을 형성한 아키클래식은 이번 시즌부터 의류 라인을 강화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키클래식은 그동안 요가복, 트레이닝복 등에 한정된 스포츠 웨어를 주로 선보였다. 이에 벗어나 2018 S/S 시즌부터는 롱패딩, 후드, 맨투맨 등 스포티한 캐주얼 의류 라인을 추가해 더욱 다양한 고객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아키클래식의 롱패딩은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기에 힘입어 아키클래식은 트레이닝 의류를 비롯해 자수와 프린트, 엠보싱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의류 신제품과 모자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성비 좋은 스니커즈로 유명세를 치른 아키클래식의 도전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그간 스니커즈 라인에 집중했던 아키클래식이 기존 라인 강화는 물론 제품군 확장에 나서며 패션 브랜드로서 한 단계 도약했다. 1020세대를 넘어 3040세대까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 브랜드로 발돋움한 아키클래식의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오지은 기자 oj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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