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팬바보’ 세븐틴, 2018년도 거침없이 달린다!
[Z인터뷰] ‘팬바보’ 세븐틴, 2018년도 거침없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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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고맙다. 고맙다. 또 고맙다 뿐이지만, 기다림까지 그리움까지 우리 추억까지” 

세븐틴이 스페셜한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틴, 에이지(TEEN, AGE)’의 확장판이자, 팬들을 위한 특별한 앨범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이다. 타이틀곡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고맙다’로, 세븐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팬바보’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다.

세븐틴은 지난 5일 ‘디렉터스 컷’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 가운데, 타이틀곡 ‘고맙다’로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현재까지도 음원은 상위권에 안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음반 또한 한터차트 2월 둘째 주(02월 05일~02월 11일) 음반 부문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성적을 거둔 세븐틴은 겸손히 소감을 전했으며, 음악방송 1위 공약에 대한 물음에도 답했다.

“늘 우리 캐럿(팬클럽 이름) 여러분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너무 감사해요. 더 겸손하게 열심히 노력해서 나아가는 세븐틴이 될게요”

“저희 노래가 ‘고맙다’인 만큼 친필 편지를 적어서 캐럿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할게요!”

세븐틴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2집에 이어, 곧바로 2월 신곡 4곡이 추가된 새 앨범을 내놓았다. 그 사이 세븐틴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 연말 시상식 참여, 팬미팅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가운데도 앨범 작업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바쁜 일정 속에서 컴백 준비를 하다 보니 수면부족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는데요. 멤버들이 다같이 으쌰으쌰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를 기다려주는 캐럿분들을 생각하면서 작업하다 보니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데뷔 이래 ‘자체 제작 아이돌’의 타이틀을 꾸준히 가지고 가고 있는 세븐틴이다. 특히 멤버 우지는 매 앨범마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으로 참여하며 역량을 뽐내고 있다. 이번에도 신곡 ‘띵킹 어바웃 유(Thinkin' about you)’, ‘고맙다’,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폴링 포 유(Falling For U)’ 모두 우지의 손을 거치며 탄생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매 앨범마다 곡 작업을 하면서 오는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아요(웃음). 하지만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매번 노력하고, 좋은 음악은 무엇일까에 대해 매일매일 고민해요. 저 스스로도 항상 더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멤버들의 생각을 곡 안에 녹여내려고 늘 노력해요”

“항상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럽고 걱정스러워요. 하지만 우지가 있기에 저희 세븐틴이 있고, 세븐틴만의 색깔을 제대로 잘 보여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수록곡 중 ‘폴링 포 유’는 정한과 조슈아의 듀엣곡이다. 세븐틴 첫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다이아몬드 엣지’에서 선공개된 ‘폴링 포 유’는 사랑에 빠진 마음을 아름다운 노랫말로 표현한 곡이다. 두 사람의 목소리로 강한 울림을 주는 것은 물론, 감성적인 기타 리프와 드라이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이 노래는 저희의 첫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서울 콘서트에서 선보여 드렸던 곡인데요. 우리 캐럿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곡이에요. 저희 또한 ‘폴링 포 유’가 앨범에 수록돼서 무척 기분이 좋고 기뻤어요”

세븐틴은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2~3일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세븐틴은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사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미공개 곡인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 팀의 ‘거침없이’를 깜짝 공개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거침없이’는 녹음하면서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기존 유닛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신나고 색다른 도전을 즐길 수 있었고요. 녹음하면서도 파트 중간중간 안무가 절로 나올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또한 팬미팅에서 민규는 “올해 더 큰 한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드러낸 바 있다. 세븐틴이 2018년 이루고 싶은 구체적인 목표와 활동 계획이 궁금했다.

“순위를 크게 신경 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항상 저희의 목표는 지금까지의 세븐틴의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는 좋은 앨범을 만드는 게 목표예요”

“세븐틴이 3개의 유닛이 하나의 팀으로 뭉친 그룹인 만큼, 2018년에도 다양하고 색다른 세븐틴만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거침없이 달려나갈 예정이에요”

끝으로 세븐틴은 제목 ‘고맙다’처럼 고마운 팬들에게 “예쁜 캐럿분들 저희가 항상 아끼고 생각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세븐틴은 타이틀곡 ‘고맙다’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14일 오후 6시 세븐틴이 출연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7시 MBC 뮤직 ‘쇼챔피언’이 방송된다. 또한 세븐틴은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제7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사진=세븐틴 공식 SNS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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