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지금은 뷰티 크리에이터 시대 ① TV까지 점령, 왜 인기일까?
[특집] 지금은 뷰티 크리에이터 시대 ① TV까지 점령, 왜 인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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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최근 우리는 자연스럽게 ‘뷰티 크리에이터’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그들의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뷰티 크리에이터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뷰티(Beauty)와 창작하는 사람이라는 ‘크리에이터(Creator)’가 더해진 말로, 두 단어 사이에는 ‘콘텐츠(Contents)라는 말이 생략해 있다. 이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에서 비롯된 말이며, 이들은 메이크업, 헤어, 네일아트, 다이어트 등 자신을 가꿀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제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TV를 켜면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든 걸까?

1. 지금은 1인 미디어 시대

1인 미디어란 팀이 아닌 개인이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 선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스마트 기기, 컴퓨터를 통해 볼 수 있는 ‘아프리카 TV’, ‘유튜브’는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 1인 미디어의 주 활동 영역이다. 

1인 미디어의 주제로 뷰티가 떠오른 이유는 손동작과 제품의 특성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메이크업을 하거나 리뷰를 선보이기 위해서 글과 사진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 뷰티 크리에이터는 텍스트 콘텐츠보다 구독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상 콘텐츠를 시도했다.

뷰티 크리에이터 콩슈니는 제니스뉴스에 "블로그는 제품의 제형과 농도를 정확하게 보여주기 힘들며, 발색의 발림성 표현에도 한계가 있다"며, "영상 콘텐츠는 제품의 특성이나 사용 방법을 더 디테일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2. 지금은 플랫폼 전국 시대, 유튜브 vs 네이버 vs 카카오

뷰티 크리에이터라는 말이 생기기 이전에 주요 플랫폼은 유튜브였다. 그러나 ‘대도서관’, ‘벤쯔’ 등 '아프리카 tv'의 유명한 인기 BJ들이 유튜브로 플랫폼을 옮기며, 뷰티 크리에이터들까지 함께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에서도 점차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의 ‘뷰스타’가 대표적이다. 특히 네이버는 뷰티 크리에이터 인재를 양성하는 '뷰스타 아카데미'까지 진행하고 있다. 뷰티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뷰스타로 활동하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 스칼렛은 제니스뉴스에 "네이버에서 뷰스타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이 점점 네이버만의 영상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스칼렛은 뷰스타 아카데미에 대해 "현재 뷰스타 아카데미에서 영상제작법 강의한다. 텍스트와 이미지 콘텐츠를 만들던 블로거들도 네이버 뷰스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법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3. 지금은 셀프 시대

셀프 뷰티는 청년층 중심으로 퍼졌으며, 숍을 가지 않고 혼자서 스킨케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을 통해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는 문화다. 

이와 함께 글로벌한 영역까지 뻗어 나갈 수 있는 SNS 문화가 더해져, 뷰티 크리에이터는 이제 하나의 브랜드로서 K-뷰티를 알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였다. 

이처럼 뷰티 크리에이터들은 1인 미디어, 영상 플랫폼, 셀프 뷰티가 삼박자를 이뤄 천천히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왔다. 앞으로 이들의 역할과 가능성이 어디까지 뻗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다.


사진='콩슈니의 뷰티&라이프 SHOW', '스칼렛의 뷰티풀라이프' 영상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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