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컴백이다.
방탄소년단(BTS)은 18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LOVE YOURSELF 轉) ‘티어(Tear)’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 ‘티어’에 쓴 사랑의 끝, 이별의 아픔과 상실감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포함해 총 11곡을 수록했다.
‘페이크 러브’는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다.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을 담았다. 이별의 감성을 방탄소년단만의 유니크한 노랫말과 사운드로 담아내 슬프지만,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인트로부터 강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인트로: 싱귤래리티(Intro : Singularity)’는 네오 소울(Neo Soul)을 기반으로 한 R&B 장르의 곡이다. RM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뷔 특유의 중저음 보컬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조자 스미스(Jorja Smith)의 ‘프로젝트(Project) 11’ 앨범을 프로듀싱한 영국의 프로듀서 찰리 제이 페리(Charlie J. Perry)가 함께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도 자신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제이홉의 믹스테이프 수록곡 ‘에어플레인Airplane)’의 연장선인 ‘에어플레인 pt.2’는 멤버들이 월드 투어로 전 세계를 누비며 느낀 솔직한 감정들을 담았다.
세상에서 가장 약한 영웅 ‘앙팡맨(Anpanman)’의 모습을 방탄소년단에게 빗댄 ‘앙팡맨’을 통해서는 음악과 무대로 사람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은 바람을 들려준다.

수록곡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팬에 대한 사랑도 엿볼 수 있다. 정국이 프로듀싱한 팬송 ‘매직 숍(Magic Shop)’과 방탄소년단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아미(ARMY)와 미로 속에서 엇갈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러브 메이즈(Love Maze)’, 슈가가 팬들에게 신년인사로 전한 “꿈이 없어도 괜찮습니다”라는 말을 확장해 만든 ‘낙원’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로 호흡을 맞췄던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가 참여한 진-지민-뷔-정국의 유닛곡 ‘전하지 못한 진심’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특유의 아날로그적 사운드가 특징인 ‘134340’, EDM 장르로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쏘 왓(So What)’가 수록됐다.
앨범의 끝을 장식하는 ‘아웃트로 : 티어(Outro : Tear)’는 러브 유어셀프 하이라이트 릴(Highlight Reel) ‘전’의 메인 테마 음악을 샘플링해 만든 힙합곡이다. RM, 슈가, 제이홉의 파워풀한 래핑이 돋보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 Mnet에서 방송되는 ‘방탄소년단 컴백쇼(BTS COMEBACK SHOW)’에서 새 앨범의 신곡 무대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은 세 앨범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의 무대를 공개하고, '컴백쇼'를 위해 제작한 스페셜 영상을 함께 방송할 예정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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