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신혜선이 미녀 노숙자로 변신했다.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측이 21일 흐트러진 모습으로 거리를 배회하는 신혜선의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신혜선 분)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양세종 분)가 펼치는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신혜선은 꽃다운 열일곱에 코마 상태에 빠져 13년이라는 세월을 보낸 서른 살 우서리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 속 신혜선은 사자 갈기처럼 산발한 머리와 검댕이로 범벅이 된 꽃거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스틸 속 신혜선은 '사랑의 무료급식'이라 적힌 곳에서 수많은 노숙자들을 제치고 봉사자의 1 대 1 케어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서울 모처에서 촬영된 것으로 유일한 가족이자 행방불명된 외삼촌 부부를 찾기 위해 병원을 탈출한 뒤 오갈 데 없어진 상황을 그린 장면이다.
이날 신혜선은 미모도 포기한 채 노숙 신공을 선보였다. 절박한 굶주림을 표현하는 가운데도 러블리한 매력을 감출 수 없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측은 “극중 신혜선이 혈혈단신으로 세상에 적응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드는 동시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할 것이다. 실제로 신혜선은 극중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표현해내고 있다.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오는 23일에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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