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배우 신혜선-양세종이 반려견 덕구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를 펼친다.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측이 28일 신혜선과 양세종이 애견 덕구를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신혜선 분)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공우진’(양세종 분)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3-4회 방송에서는 코마에서 깨어난 '서리'가 집으로 돌아왔지만, 11년 전 외삼촌 부부가 그 집을 '우진'의 부모에게 판 뒤 반려견 '팽'을 버리고 떠나버렸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현재 그 집에는 '우진'과 조카인 '찬'(안효섭 분), 가사도우미인 '제니퍼'(예지원 분), 그리고 서리의 옛 반려견인 '팽'이 ‘덕구’라는 새 이름으로 살고 있던 상황이다.
이 가운데 오갈 데 없는 '서리'가 사고를 당할 뻔한 '덕구'를 구해준 일을 계기로 '우진'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시작해 이들의 동거 생활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신혜선은 덕구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신혜선은 소형 견인 '덕구'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바닥에 바짝 엎드렸고, '덕구' 역시 조그만 꼬리를 흔들며 격하게 환호한다.
한편 양세종의 등장과 함께 상황이 바뀌었다. 양세종은 덕구를 품에 안고 신혜선에게 등돌려 경계와 질투가 뒤엉킨 묘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이에 뜻밖의 삼각관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작품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측은 “신혜선-양세종의 본격적인 한 집 살이가 시작되면서 멍멍이 덕구가 둘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청자분들께서 덕구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주시는 것으로 안다. 현장에서도 배우들이 직접 뽑은 ‘연기신’으로 통한다. 앞으로도 덕구의 활약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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