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함경식 메이크업 아티스트] 뷰티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연예인과 셀러브리티. 그들이 사용하는 뷰티 제품과 메이크업 기술만 알고 있다면, 우리도 얼마든지 예뻐질 수 있다. 함경식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알고 바르면 더 예뻐지는 뷰티 세계의 창문을 열고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름하여 ‘함경식의 똑똑뷰티’다. <편집자주>
재난이라 말할 만큼 무더운 더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여름철 땀과 습한 날씨 때문에 베이스 메이크업을 해도 금세 찝찝해지고 얼룩지기 십상입니다. 이번엔 베이스 메이크업을 효과적으로 바르고 유지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베이스는 어떤 제형을 어떤 도구를 이용해서 바르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발림성과 유지력이 나타납니다. 물론 완벽한 베이스란 건 존재하기 힘듭니다. 피부 타입, 컨디션에 따라 같은 제품을 같은 사람이 발라도 매번 다르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름철 무더운 날씨와 땀, 장마철, 높은 습도로부터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팁이 있습니다.
하나, ‘소프트’ 기초 스킨케어
여름 피부는 무더운 더위로 인에 늘어날 수 있습니다. 탄력이 떨어지고,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 피부 안쪽이 점점 메마를 수 있습니다. 기초를 조금만 많이 발라도 흡수를 못하고 내뱉거나 겉돌아 오히려 베이스 메이크업을 망치게 됩니다. 그래서 적절한 기초 스킨케어가 핵심입니다.
우선 평소에 사용하는 제품보다 소프트한 제형의 기초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림성과 흡수력이 좋은 타입을 소량씩 여러 번에 나누어 꼼꼼히 발라주면 보다 촉촉한 베이스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침에는 소프트한 제형의 제품을 사용하고, 환절기나 겨울철에 사용하던 리치한 제형의 크림 타입은 나이트 케어용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둘, ‘유지력’ 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의 선택입니다. 요즘 쿠션이나 팩트 타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 경우 제형 특성상 유지력보다 수분감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계속 덧바르는 사용 패턴은 결국 피부결과 톤을 가리며 답답한 베이스가 됩니다. 여름철이나 장마철 같은 환경에는 유지력에 초점을 맞춘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표현법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말 가볍게 메이크업을 하고 싶으실 때는 파운데이션 단계를 과감히 생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벼운 수분감과 톤 보정 기능이 있는 선 베이스 정도만 바르고 필요 부위에 컨실러를 소량 사용하면 맑은 베이스로 표현이 됩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수정 메이크업을 할 때는 덧바르는 방식이 아닌 컨실러를 사용해 부위별로 커버를 해주면 맑으면서 유지력 좋은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표현이 됩니다.-
제형 특성상 컨실러의 유지력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컨실러는 파운데이션처럼 피부에 밀착되는 제형이 아니라 얹어지는 제형이다 보니 얼룩질 위험이 있습니다. 컨실러를 고르실 때는 피부 톤과 가장 유사한 톤을 골라야 합니다. 혹은 팔레트 형식-보통 2~3가지 컬러가 있는-을 고르시면 필요에 따라 조색해 사용할 수 있어 피부 톤과 가장 유사한 컬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셋, ‘블러셔와 립 표현’ 틴트 타입
수많은 타입의 색조 제품들이 있지만, 발색과 유지력이 가장 좋은 제품은 단연 틴트 타입입니다. 메이크업 후 블러셔와 립의 색감만 잘 살아도 피부 톤까지 예뻐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피부를 맑고 가볍게 덜어내듯 표현했다면, 볼과 립은 틴트로 가볍게 물들여 봅니다. 전체적으로 어려 보이면서 맑아 보이는 메이크업으로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넷, ‘조금씩 조금씩’ 파우더
분첩에 많은 양을 묻혀 두들기는 방식이 아니라 브러시를 이용해서 소량씩 필요 부위에 발라주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우수한 유지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분기가 많은 T존과 U존, 눈썹 부위 등 필요한 부분에 소량의 파우더를 바르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파우더가 부담된다면 블러셔와 셰이딩을 파우더 타입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진=함경식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공, 함경식 메이크업 아티스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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