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랜드, 美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서울-뉴욕 연결하는 플레이스"
에이랜드, 美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서울-뉴욕 연결하는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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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랜드 - 미국 플래그십 스토어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에이랜드가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패션 멀티 스토어 에이랜드가 지난 1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미국 1호점을 열었다.

에이랜드 측은 제니스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에이랜드 뉴욕 브루클린 매장은 아시아를 제외한 해외에 첫선을 보이는 매장이다"며, "이번 매장은 에이랜드와 함께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을 소개하는 데 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는 트렌드세터, 패션 피플, 예술가들이 주로 모이며, 순수한 로컬 커뮤니티가 형성된 지역이다. 

이번 매장은 네 가지 원색 컬러를 중심으로 전체 상품군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에이랜드의 감각과 스트리트 컬처를 표현했다.

또한 이번 매장을 통해 한국 매장과 동일하게 의류, 화장품 등 전반전인 라이프 스타일 제품군을 선보이며, 브루클린의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도 다룰 예정이다.

에이랜드 - 미국 플래그십 스토어

이에 에이랜드 측은 "자연 친화적이고 빈티지한 이미지가 넘쳐나는 브루클린에 선보일 한국의 패션을 차별화하기 위해 오히려 그들에게 낯설 수 있는 에이랜드 매장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 가지 원색의 디스플레이 가구는 평면과 공간에 적용된 그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에이랜드가 소개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하나의 이미지로 엮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지하와 매장 입구는 현재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설치했고 앞으로도 서울과 뉴욕을 연결하는 여러 가지 문화 행사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에이랜드 측은 "한국에 오지 않아도 에이랜드 브루클린점을 통해 한국의 트렌드와 패션, 문화, 라이프 스타일을 느끼며 쇼핑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 간 패션 시차를 두지 않고 싶지 않다. '지금 한국에 유행하는 것이 다 있다'고 뉴욕 고객들이 느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에이랜드는 지난 2005년 홍대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신진 디자이너들의 의류와 화장품, 잡화 등 다양한 제품을 한 공간에 구성한 패션 멀티 스토어다. 

 

사진=에이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