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참 옷 입기 까다로운 계절이다. 반팔을 입으면 춥고 긴팔을 입으면 덥다. 아이템 매치도 어려워서 출근 준비가 여름에 비해 더 오래 걸린다. 그래서 패션 브랜드 GU에 가봤다.
GU는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니클로의 동생 브랜드로, 패스트 리테일링을 모기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GU는 다른 SPA 브랜드와는 달리 패션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어드바이저를 매장에 배치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스타일링 팁뿐 아니라 트렌드까지 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GU에 가면 최신 유행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13일 오전 GU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한국 첫 매장을 오픈했다. 트렌드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직접 제안하는 브랜드 GU는 어떻게 한국 고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GU가 감도 높은 한국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준비한 전략을 알아봤다.
“뭘 좋아하는지 몰라 다 준비했다”

GU는 한국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 위해 꽤 많은 노력을 한 모양이다. GU는 고객들이 각각 다른 취향을 가졌다는 점에 주목해 매장 내 마네킹 디스플레이를 대폭 늘렸다. 한 섹션 당 최소 2개, 최대 5개까지 마네킹을 배치했으며, 다른 스타일링을 입은 마네킹을 통해 고객은 본인 취향에 맞는 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저희 매장은 마네킹 디스플레이를 강화해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고객 모두가 본인 스타일에 맞는 룩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어요. 특히 원하는 제품이 있다면 곳곳에 배치된 GU 어드바이저에게 요청하시면 빠르게 만나볼 수 있어요”(고아라 GU 영업부 총책임자)
"감도 높은 한국 고객 잡자"

또한 GU는 한국 진출을 기념해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특별한 디자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인의 애정템 스키니진부터 겨울이면 꼭 등장하는 오버사이즈 코트, 그리고 남성용 다운 코트까지 여성용 5개, 남성용 1개로 총 6가지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인은 감각이 뛰어나고 패션 감도가 높아요. 그래서 이번 론칭을 기념해 한국인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어요. 가장 베이식한 스키니진부터 오버사이즈 코트, 슈퍼 롱 다운 코트 등 총 6가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에요. 한국 고객을 위한 특별 기획이지만, 한국의 트렌드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일본,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온라인 스토어 판매를 계획 중에 있어요”(고아라 GU 영업부 총책임자)
오랜 준비 과정을 거친 GU 국내 첫 매장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오로지 한국 고객만을 위한 제품부터 다양한 서비스까지 GU가 과연 패션에 까다로운 한국 고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에서 GU의 첫 출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GU가 궁금해졌다면 14일 롯데월드몰로 떠나보는 것을 어떨까?
사진=GU 제공, 오지은 기자 oj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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