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나병준 대표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더 맨 블랙이 베일을 벗었다. 수개월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최종 선발된 10명의 멤버들이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배우그룹 더 맨 블랙(THE MAN BLK)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MC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맡아 진행했다.
이날 더 맨 블랙은 오프닝 퍼포먼스와 더불어 신곡 ‘겨울이 온듯해’, ‘맵핑 퍼포먼스’ 등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 “우리는 ‘배우돌’입니다”
더 맨 블랙은 앞서 판타지오에서 서강준, 이태환, 공명 등이 속한 서프라이즈를 탄생시킨 나병준 대표가 스타디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배우그룹이다. 엄세웅, 정진환, 강태우, 신정유, 천승호, 최찬이, 고우진, 윤준원, 이형석, 최성용으로 구성됐다.
나 대표는 “현재 글로벌 시장은 다양성, 확장성이라는 키워드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제가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면서 배우들도 아이돌처럼 세계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계획했다. 그 시작이 더 맨 블랙이다. 향후 스타디움이 다양한 플랫폼과 결합해서 3년 동안 총 6개의 팀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더 맨 블랙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정진환은 “항상 관객석에 앉아서 무대에 오르길 꿈꿨다. 이런 자리에 오를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팀 명인 더 맨 블랙의 의미에 대해 정진환은 “여러 색을 합치면 검정색이 된다. 멤버들의 각기 다른 매력과 재능이 합쳐져서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엄세웅은 “가장 이해하기 쉬운 표현은 ‘배우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돌분들과 다른 점은 출발점이다. 아이돌분들은 음악활동을 하다가 연기까지 확장한다면, 저희는 연기활동을 하면서 음악까지 다양하게 활동하는 멀티테이너가 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더 맨 블랙이 기존의 여러 배우그룹들과 비교해 어떤 강점을 지닐까. 이에 대한 물음에 최성용은 “우선 배우그룹 선배님들과 저희를 비교를 해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감사드린다”면서 “큰 차이점이라고 하기보다 보시다시피 10명이다. 앞선 그룹과 멤버 수가 차이가 난다. 1~2명이 작품 활동을 하더라도 다른 멤버들이 앨범, 공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성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준원은 “각자의 색깔이 다양하다. 태권도를 하던 친구, 모델 등 각자의 커리어가 독특하다. 저는 원래 학과도 다르다. 정말 다양한 색깔들이 있기 때문에 대중분들이 저희를 색다르게 봐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연기활동 스타트, 웹드라마 ‘고벤져스’
오는 17일 첫 공개를 앞둔 웹드라마 ‘고벤져스’는 학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웃사이더들이 초능력 어플을 실행시키며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린다.
최찬이는 “우선 저희가 주인공인 웹드라마 ‘고벤져스’ 촬영을 마쳤다. 데뷔앨범도 준비 중이다. 더 맨 블랙을 모티브로 하는 웹소설도 준비 중이다. 10월 말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윤준원은 “2% 부족한 초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히어로의 드라마다. 너무 독특해서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웃사이더가 초능력 어플을 통해 초능력을 얻게 되는 병맛 판타지물이다. 10명이 모두 촬영했다. 저는 초능력자가 아닌, 악마라는 악역을 맡았다. 다들 즐겁게 촬영했으니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웹드라마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강태우는 “가장 재밌던 부분은 저희 10명 멤버가 모두 출연했다는 것이다. 연기 호흡이 잘 맞았다. 어려웠던 점은 개인적으로 어떻게 톤을 잡을지 고민했다. 옆에서 형들, 감독님께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저에게는 많은 공부가 됐던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뷰 공약도 내걸었다. 이형석은 “제가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데, 100만 뷰가 달성되면 멤버들과 함께 커피를 내려드리면서 소통하는 이벤트를 하면 어떨까 한다”라고 말했다.

▶ 11월 14일 앨범 발매 확정!
더 맨 블랙은 오는 11월 14일 미니앨범 ‘베리어스 컬러(various colors)’를 발매한다. 더 맨 블랙의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총 5개의 트랙으로 채워졌다.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한 ‘겨울이 온 듯해’는 설레었던 첫 만남, 그리고 슬픈 헤어짐, 길게만 느껴지는 이별의 순간을 마치 여름이 지나고 바로 겨울이 온 듯하다는 느낌으로 표현했다.
고우진은 “멤버들끼리 앨범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잘 담은 앨범이라 생각한다.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댄스곡도 수록됐고, 요즘 날씨에 듣기 좋은 미디엄 템포곡도 있다. 11월 14일에 발매되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더 맨 블랙은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최성용은 “앨범 활동과 동시에 음악방송 활동도 예정돼 있다. 라디오, 예능도 할 계획이다. 몇몇 친구들은 벌써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광고나 화보를 준비하는 친구도 있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알려 기대를 높였다.
또한 윤준원은 “이제 배우들도 해외 팬들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멀티 콘텐츠를 연구하고 노력해서 소통하려고 한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신경용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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