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이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 ‘완벽한 타인’의 언론시사회가 16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시사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감독은 “가족에게 미안하지만 휴대폰은 제게 가장 가까운 친구다. 반면 이 친구를 떠나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핸드폰이 가장 친밀한 나라인 것 같다. 남녀노소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는 나라다”라며, “영화 속 일이 관객 모두에게 자기 일처럼 느껴지길 바랐다. 전화기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이 우스꽝스러울 수 있지만, 그 웃음에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위로 받으면 좋겠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또한 이탈리아 원작 ‘퍼펙트 스트레인저스’에 대해 “한국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캐릭터도 원작과 다른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순재를 비롯한 전화기 속 목소리 연기 캐스팅에 대해 “전화 목소리는 정말 중요한 외부 자극이었다. 대부분 인연에 기대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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