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결산] 가요 ③ “LOVE YOURSELF” 방탄소년단, 세계가 주목한 BTS
[2018 결산] 가요 ③ “LOVE YOURSELF” 방탄소년단, 세계가 주목한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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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2018년 가요계를 정리해본다.

올해 방탄소년단(BTS)은 K-POP은 물론이고 전 세계 음악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음반 판매량, 뮤직비디오 조회수, 빌보드, 월드투어, UN 연설 등 떠오르는 키워드들도 엄청나다. 2018년 한 해 동안 맹활약을 펼친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짚어봤다.

▶ 지난해 이어 빌보드 차트 1위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앨범의 타이틀곡인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핫 100’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8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써(結: Answer)’로 또 다시 빌보드 차트의 정상을 찍었다. 앨범은 ‘빌보드 200’ 1위, 타이틀곡인 ‘아이돌(IDOL)’은 ‘핫 100’ 차트에서 1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1위를 차지한 유일한 케이팝 가수다.

또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는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결: 앤써’에 골드 멀티 디스크 셋(Gold Multi-Disc Set)를 부여했다. 앨범 부문에서 골드 인증은 한국 가수로 최초 기록이다. 게다가 방탄소년단은 ‘디앤에이(DNA)’, ‘페이크 러브’, ‘아이돌’로 디지털 싱글 골드 인증을 받았으며, ‘마이크 드롭(MIC Drop)’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는 디지털 싱글 및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이상)로 구분해 인증한다.

▶ 미국이 인정한 소셜 아티스트(Social Artist)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수상 후 국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리더 RM은 “소셜이라는 것이 우리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분들은 우리에게 ‘당신들이 우리의 인생을 바꿨다’, 또 우리로 인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사람도 있다. 이들이 모여 우리를 응원해주고, 그렇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올해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아리나아 그란데, 션 멘데스, 카디 비, 데미 로바토 등과 함께 후보에 오른 가운데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 음반 누적 판매량 1000만 돌파!

지난 11월 가온차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누적 앨범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6월 데뷔해 5년 6개월 만에 누적 1000만장 돌파를 기록하며, 한국 가수 중 최단 기간에 이 같은 성과를 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싱글 '2 쿨 4 스쿨(2 COOL 4 SKOOL)'을 시작으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써’까지 국내에서 총 12개 앨범을 발매했다. 특히 '러브 유어셀프 결: 앤써’는 지난 8월 발매된 이후 200만장 판매고를 넘어서며, 가온차트 집계 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의 ‘디앤에이’, ‘불타오르네’, ‘쩔어’, ‘페이크 러브’까지 총 4편의 뮤직비디오가 4억뷰를 돌파했다. 또 ‘피 땀 눈물’, ‘마이크 드롭’ 리믹스, ‘세이브 미(Save ME)' 등 3편의 3억뷰 뮤직비디오, ‘낫 투데이(Not Today)‘, ‘상남자’, ‘봄날’, '아이돌’ 등 4편의 2억뷰 뮤직비디오, ‘댄저(Danger)’, ‘아이 니드 유(I NEED U)’, ‘호르몬 전쟁’, ‘하루만’ 등 4편의 1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F버전

▶ 음악 그 이상의 영향력, UN 연설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은 음악시장을 넘어섰다. 이들은 지난 9월 유엔(UN) 총회의 초청으로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발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RM은 팀을 대표해 약 7분간 유창한 영어로 연설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연작 시리즈로 선보인 '러브 유어셀프'를 통해 유니세프의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에 동참해왔고, 이들은 앨범 명 그대로 팬들에게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RM은 UN 연설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 등을 피력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처음부터 함께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 이전부터 지금까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음악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일깨워 준 방시혁 멘토를 존경한다"며, "그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빅히트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을 위해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한 바. 이들이 2019년에는 어떤 서사를 펼치게 될지 기대된다.

 

사진=제니스뉴스 DB,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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