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뉴스가 '맛보기 영화별점'과 함께 관전포인트를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극한직업’이다.
<극한직업>

맛보기 영화별점 : ★ ★ ★ ☆ (3.5 / 5.0)
한줄평 : 묻지도 따질 필요도 없는 웃음의 111분
시놉시스 : 불철주야 달리고 구르지만 실적은 바닥, 급기야 해체 위기를 맞는 마약반.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팀의 맏형 고반장(류승룡 분)은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장형사(이하늬 분), 마형사(진선규 분), 영호(이동휘 분), 재훈(공명 분)까지 4명의 팀원들과 함께 잠복 수사에 나선다. 마약반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을 하게 되고, 뜻밖의 절대미각을 지닌 마형사의 숨은 재능으로 치킨집은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수사는 뒷전, 치킨장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마약반에게 어느 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관전포인트 : 오랜만에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영화가 나왔다. 이하늬의 말을 빌자면 아무 생각 없이 “하하호호히히” 하면 될 영화다.
잠복수사에 나선 형사들이 아예 치킨집을 사들여 낮에는 장사를, 밤에는 수사를 한다. 설정에서 오는 코믹 요소를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으로 잘 버무렸다. 예고편부터 귓가에 멤 도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갈비인가 치킨인가”는 이병헌표 코미디의 백미겠다.
류승룡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연기도 즐겁다. 특히 전면에 나서진 않지만 이동휘의 대사 리듬은 이병헌 감독과 딱 어울린다. 진선규이기에 가능했던 ‘범죄도시’ 패러디도 재밌다. 더불어 특별출연한 신하균-오정세 콤비는 엄지 척.
나아가 마냥 웃기기만 한 영화는 아니다. ‘이 영화는 코미디인가, 액션인가’ 할 정도로 나름 액션신이 훌륭하다.
감독 : 이병헌 / 출연 :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신하균, 오정세, 김의성 / 장르 : 코미디/ 제작 : 어바웃필름, 영화사 해그림, CJ엔터테인먼트 / 배급 : CJ엔터테인먼트 / 상영 등급 : 15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11분 / 개봉 : 1월 23일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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