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백화점 디스플레이는 봄 기운으로 가득하지만, 여전히 차가운 겨울 바람이 거센 요즘이다. ‘봄 옷을 살까?’ 고민하다 가도 어느새 두터운 외투를 찾고 있는 내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지금이 바로 겨울 패션을 즐길 마지막 기회다. 2019년의 문을 스타일리시하게 열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겨울 패션 키워드, 바로 ‘어깨 깡패’다.
좁은 문은 못 지나갈 정도로 큰 어깨 깡패 패션이 이번 겨울 키워드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어떻게 연출해야 할까? 어깨 깡패 패션이 낯선 사람들을 위해 코트부터 패딩, 퍼 재킷까지 스타일링 팁과 추천 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겨울이 지나기 전 꼭 도전해봐야 할 어깨 깡패 아이템을 지금 바로 만나보자.
▼ '어깨 힘 빡!' 오버사이즈 코트

첫 번째 아이템은 겨울 아우터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코트다. 지금까지 긴 기장의 롱 코트가 유행이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파워 숄더 라인이 돋보이는 오버핏 코트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강렬한 어깨가 트렌드인 시즌에 맞춰 라인을 더욱 강조하고 싶다면 넓은 라펠, 칼라 디테일을 가진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튜디오 톰보이의 ‘울 블랜드 더블 오버 코트’는 모던하면서 넓은 칼라, 라펠 디테일이 매력적인 더블 버튼 코트다. 도톰한 울 소재로 제작해 보온성을 높였으며, 포켓 디테일과 더블 버튼으로 클래식한 매력을 갖췄다. 가격은 23만 9000원.
▼ '근육 빵빵 난 슈퍼맨' 패딩

매년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등장했던 패딩이 여전히 사랑받으며 2019년 핫한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롱 패딩으로 한정됐던 패딩 시장에 유니크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컬러 패딩, 쇼트 패딩, 패딩 베스트, 그리고 경량 패딩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이번 겨울 스트리트를 물들였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10, 20대 청소년들에게 큰 사랑받 았던 노스페이스 눕시가 변신에 나섰다. 노스페이스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변화한 ‘1996 레트로 눕시 재킷’을 새로 출시했다. 블랙과 파스텔컬러의 조합이 매력적이며, 패딩을 대표하는 브랜드답게 여전한 보온성까지 자랑한다. 가격은 26만 9000원.
▼ '섹시 과다' 퍼 재킷

마지막 추천 아이템은 퍼 재킷이다. 퍼 재킷은 유독 이번 겨울 길거리에서 찾아보기 쉬웠던 아이템 중 하나로, 다소 부해 보이지만 컬러와 소재의 고급스러운 무드가 매력적인 겨울 아우터다. 특히 한 가지 디자인이라도 아이템 매치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라자몽의 ‘오버사이즈 에코 퍼 코트’는 자연스러운 드롭 숄더의 루즈 핏이 돋보이는 아이템으로 톤 다운된 버건디 컬러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여기에 테일러드 칼라 디자인이 더해져 클래식한 연출까지 가능하다. 가격은 69만 원.
사진=제니스뉴스 DB, 스튜디오 톰보이, 노스페이스, 타라자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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