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킹아더’ 한지상 “아더왕의 압박감에 대한 이야기… 모든 것 이겨내고 깨닫는 정서의 여정” 
[Z현장] ’킹아더’ 한지상 “아더왕의 압박감에 대한 이야기… 모든 것 이겨내고 깨닫는 정서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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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아더’ 한지상 “아더왕의 압박감에 대한 이야기… 모든 것 이겨내고 깨닫는 정서의 여정” (사진=알앤디웍스)
▲ ’킹아더’ 한지상 “아더왕의 압박감에 대한 이야기… 모든 것 이겨내고 깨닫는 정서의 여정” (사진=알앤디웍스)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한지상이 아더왕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압박감’에 대한 것이라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뮤지컬 ‘킹아더’의 프레스콜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훈식 프로듀서, 오루피나 연출, 신은경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가를 비롯해 배우 장승조, 한지상, 고훈정, 임정희, 간미연, 이지수, 임병근, 장지후, 니엘(틴탑), 리사, 박혜나, 최수진, 김찬호, 이충주, 강홍석, 지혜근이 참석했다. 

수많은 초연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해온 한지상은 이번에도 역시 국내 초연되는 ‘킹아더’에서 아더왕 역을 맡았다. 이에 또 초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감사하게도 초연을 많이 했다. ‘돈쥬앙’이란 프랑스 뮤지컬도 여기서 했었다.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프랑스 작품은 우리나라 정서와는 다르다. 우리가 느끼기에 약간 느끼할 수 있다. 항상 감성에 젖어있고 표현에 능숙하고 적극적인 정서가 있다”라며, “‘킹아더’의 매력은 그 이상의 정서에 있다. 사실 ’킹아더’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아주 단순하게도 어렸을때부터 동고동락했던 오루피나 연출과의 협업을 갈망했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한지상은 “결과론적으로 내가 느끼기에 이 작품의 꽃은 앙상블 배우들이다. 어마어마한 안무를 소화하고 있고, 그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매 순간 주조연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너무나 적극적으로 절실하게, 내일이 없는 양 연기하고 있다. 그 에너지를 받아서 끝나는 순간까지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6월 2일까지 많이 남았는데 그런 말을 좋아한다. ‘다른 것은 다른것이지, 틀린게 아니다’. 낯선게 존재한다면 또다시 초연의 자부심으로 존경하는 관객을 아름답게 적응시켜 드리겠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또한 한지상은 아더왕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말씀드리면 이것은 아더의 압박감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한 인간이 말도 안되는 임무를 부여 받았을때 느낄 수 있는 압박감과 부담감이 어떤 것인가, 그것때문에 너무 괴롭고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결국 깨달음에 도달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에게 신의 임무를 주었을때, 신이 점지한 인간들이 얼마나 불행해지고 고통스러운지 그 압박감에 대한 이야기다. 모든 부담과 압박을 이겨내고 신의 임무를 수행하려는 내려놓음, 깨달음의 정서의 여정을 우리 아더왕 역을 맡은 배우들 역시 많은 부담 느끼면서 이겨내고 있지 않나 공감을 가지고 임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라이선스 초연하는 프랑스 뮤지컬 ‘킹아더’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잠재울 영웅을 기다리는 가운데, 우연히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으로 즉위한 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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