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킹아더'의 마지막 캐스팅이 공개됐다. 타이틀롤인 '아더' 역에 장승조, 한지상, 고훈정이 확정되며 캐스팅 라인업의 대미를 장식했다.
뮤지컬 '킹아더'는 자신의 진짜 신분을 모른 채 살아가던 아더가 우연한 기회로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고 왕으로 즉위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정확한 내용은 몰라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원탁의 기사, 아더왕의 전설의 주인공인 아더는 혼란스러웠던 당시 시대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계속되는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백성들을 지켜준 영웅으로 비춰진다. 여러 인물들이 아더의 모델로 거론됐지만 그들의 실제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
중세 시대의 유럽에서 예수 다음으로 유명한 영웅이었으며 역대 브리튼의 국왕 중 가장 많은 창작물의 주인공으로 손꼽히는 아더는 가공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백성을 걱정하는 왕의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과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여진다.
신이 아닌 한 명의 사람, 혼란에 빠진 왕국과 백성을 구할 수 있는 자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주인공인 아더는 작품의 타이틀롤답게 모든 장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장승조는 tvN 드라마 '남자친구' 종영 후 오랜만에 무대 복귀를 선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뮤지컬, 연극, 드라마 특별출연까지 쉴 틈 없는 활동을 이어온 한지상은 이번에는 전설 속 영웅 아더를 선택했다. 또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진 고훈정이 아더 역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마지막 캐스팅과 함께 공개된 한국어 버전 넘버 '다시 일어나리라'는 성배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 앞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아더의 결연한 의지가 드러나는 곡으로 캐릭터의 성정을 닮은 듯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사운드가 압권인 곡이다.
마지막 캐스팅 발표를 끝낸 뮤지컬 '킹아더'는 오는 2월 첫 번째 티켓 오픈과 함께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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