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엔시티 127이 세계를 돌고, 돌아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그간 여러 무대를 경험하고, 전 세계 팬들을 만나며 성장한 이들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음악팬들과 만난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엔시티 127(NCT 127)의 새 미니앨범 ‘위 아 슈퍼휴먼(WE ARE SUPERHUMAN)’ 발매 기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C는 방송인 박지선이 맡아 진행했다.
# ‘슈퍼휴먼’으로 변신한 엔시티 127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슈퍼휴먼’을 비롯해 ‘하이웨이 투헤븐(Highway to Heaven)’, ‘아 깜짝이야’, ‘시차’, ‘종이비행기’, ‘아웃트로 : 위 아 127(OUTRO : WE ARE 127)’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슈퍼휴먼’은 다양한 EDM 요소가 어우러진 콤플렉스트로 댄스곡이다. 재현은 “개인의 잠재력을 깨닫고, 긍정의 힘으로,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누구든지 슈퍼휴먼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희 음악을 듣고 무대를 보고, 많은 분들이 힘을 얻으셨으면 한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이전에 선보인 곡들보다 밝고 경쾌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도영은 ““처음 곡을 들었을 때 굉장히 좋아했다. 경쾌한 느낌이라 좋았고, 그동안 하지 않았던 느낌이라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면서 “엔시티 127의 장르를 물어보신다면 ‘도전’이라고 답한다. 앞선 앨범과 다른, 색다른 모습을 이번 앨범에 담으려고 했다. 그 부분을 좋게 봐주셨으며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엔시티 127은 ‘슈퍼휴먼’의 뮤직비디오를 취재진들에게 시사하며 함께 감상한 가운데, 특히 멤버 마크가 하이라이트 장면마다 큰 호응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리액션을 크게 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라는 물음에 마크는 "우리도 우리의 작품을 좋아해야 다른 분들이 좋아할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저도 저희의 작품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고, 뮤직비디오 찍을 때의 상황도 재밌었기 때문에 리액션을 크게 했다. 저희는 항상 여러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답했다.
# 세계로 뻗어가는 엔시티 127
앞서 엔시티 127은 지난 1월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 ‘네오 시티 – 디 오리진(NEO CITY – The Origin)’에 돌입해 전 세계 20개 도시 29회 공연을 성황리에 펼쳤다. 이후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으로 이들의 글로벌한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투어 후 느낀 점에 대해 재현은 “각 도시마다 많은 분들이 열정적으로 환호해주셨다. 무대에 섰을 때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고, 춤도 따라 추는 모습을 보면서 큰 힘을 얻었다. 이번 투어를 통해 멤버들이 자신감을 더 크게 가졌고,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배웠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앞으로 더 많이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쟈니는 “멤버들과 함께 성장하는 게 느껴졌기 대문에 이 투어의 의미가 깊었다. 어떻게 우리가 더 커갈지 기대된다”라고, 마크는 “그렇게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동을 받았고, 힐링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세계를 사로잡은 엔시티 127의 매력 어필을 요청하자, 태용은 “아홉 명의 멋있는 멤버들이 멋있게 춤을 추면 누구도 반하지 않을 수 없을 거다”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정우는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 다 다르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게 저희의 강점이다”라고, 도영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얼굴들이 아주 난리가 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엔시티 127은 지난 23일 입국, 24일 오전에는 KBS2 ‘뮤직뱅크’ 사전 리허설에도 참석하고 왔다. 빠듯한 스케줄에 피곤할 법도 하겠지만 멤버들은 의욕이 넘쳤고, 에너지로 가득했다. 해찬은 “콘서트를 하면서 전보다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 어제 귀국을 했는데도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는 이유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하는 음악방송이기도 하고, 이번 앨범이 많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더 열정이 많아져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또 유타는 “어디를 가더라도 세계에서 응원해주시는 팬이 원동력이다. 솔직히 지칠 때도 있지만, 팬분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 더 많은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정우는 “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슈퍼휴먼’이 되는 것 같다”라고 팬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끝으로 도영은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을 더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할 거고,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그 모습들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거라 확신한다. 부담보다는 열심히 즐기면서 하겠다”라고 활동 각오를 다졌다.
나아가 도영은 “저희 엄마가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셨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1등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저희 엄마가 집에 있는 선인장에 꽃이 5개나 폈다고 대박날 것 같다고 해주셨다. 어머니 감사하다”라고 목표를 알려 기대를 높였다.
한편 엔시티 127은 24일 오후 6시 새 앨범 ‘위 아 슈퍼휴먼’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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