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어나더 컨트리’ 이동하 “1년 반 만에 무대, 연기의 행복 다시 느껴”
[Z현장] ‘어나더 컨트리’ 이동하 “1년 반 만에 무대, 연기의 행복 다시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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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나더 컨트리' 이동하 (사진=김솔 인턴기자)
▲ '어나더 컨트리' 이동하 (사진=김솔 인턴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연극 ‘어나더 컨트리’의 배우 이동하가 무대 복귀 소감을 전했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의 프레스콜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한 연출을 비롯해 배우 이동하, 박은석, 연준석, 이충주, 문유강이 참석했다.

‘어나더 컨트리’는 1930년대 영국의 명문 공립학교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마르크스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두 청년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 이야기다.

극중 이동하는 권위주의에 물든 제도와 인간의 존엄을 상실한 학교 시스템에 저항하고자 하는 진보적인 청년 가이 베넷을 연기한다.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이동하는 “대본을 읽고 정말 흥미로웠다. 캐릭터가 표현할 수 있는 지점이 많았고, 연습하면서도 즐거웠다”며, “첫 공연을 얼마 전에 올렸는데, 1년 반 만에 서는 무대였다. ‘무대에 있을 때 정말 행복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 지금은 매우 기쁜 상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동하는 “사실 저와 가이 베넷이 스무 살 가까이 차이가 난다. 어떻게 캐릭터를 분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저의 10대 때를 떠올렸다. 모든 사람들이 10대에는 여러 혼란을 느낀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저와 가이 베넷이 갖고 있는 혼란이 다르지만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연기하려고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어나더 컨트리’는 오는 8월 1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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