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엑스칼리버’ 김준현-손준호 “일반적 사람 아닌 멀린, 중점 둔 부분은...” (사진=EMK뮤지컬컴퍼니)](/news/photo/201906/128046_129415_4556.jpg)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김준현과 손준호가 각각 멀린 역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밝혔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프레스콜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가 스티븐 레인을 비롯해 배우 카이, 이지훈, 박강현, 신영숙, 장은아, 김준현, 손준호, 김소향이 참석했다.
‘엑스칼리버’의 ‘멀린’은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로 나이를 먹지 않는 신비로운 존재이다. 뮤지컬 배우 김준현과 손준호가 더블 캐스팅 됐다.
독특하고 표현하기 어려운 멀린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묻자 김준현은 “아더가 왕이 되기까지 조언과 예언을 해주고, 왕이 되고난 다음에도 항상 옆에 있는 인물이다. 멀린에 대한 책도 있고, ‘아서 왕의 죽음’이라는 토마스가 쓴 소설에도 계속 등장한다”라며 “멀린은 엄청 어려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일반적인 사람도 아니고 어떤 캐릭터가 확실히 정해진 것도 아니어서 어떻게 표현해야될까 힘들었는데 무대에 와서 조명팀, 무대팀, 기술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프리뷰도 잘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준현은 “연기하면서 관계성에 대해서 생각하고 아더, 모르가나, 기네비어를 만났을 때 일반 사람이 반응하지 않는, 보통과는 다른 리액션을 취하려고 노력했다. 호흡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역을 맡은 손준호는 “과연 멀린이라는 역할이 사람일까 신일까부터 접근하면서 굉장히 어려웠다. 마법을 부린다고 하면 사람은 아닐텐데 대본 받고 고민해보니 신은 아닌 것 같았다”라며, “(제작진에) 나이를 여쭤보니 모른다고 하셨다. 그런것들에 대해 접근하면서 처음에 생각했을땐 어려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손준호는 “관객이 멀린을 봤을때 어떻게 납득을 시킬까, 신은 아니고 사람이지만 이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면서 아더를 왕으로 만들고, 모르가나를 왜 멀리 떨어뜨려놨는지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걸 표현하는 데 집중하고 싶었다”라고 멀린을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는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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