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요지경] ‘추석 특선 영화, 어떤 걸 볼까?’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 4
[영화요지경] ‘추석 특선 영화, 어떤 걸 볼까?’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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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추석 연휴면 어김없이 우리를 즐겁게 하는 TV 특선 영화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화제를 모았던 다수의 개봉작이 방영 확정돼 기대를 모은다.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시간은 정해져 있는 추석 연휴, 쏟아지는 특선 영화 중 놓쳐서는 안 되는 작품 네 편을 소개한다.

▲ 영화 '미쓰백' 포스터 (사진=리틀빅픽처스)
▲ 영화 ‘미쓰백’ 포스터 (사진=리틀빅픽처스)

▶ ‘미쓰백’ 다른 듯 닮은 두 여자의 감동적인 연대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 ‘미쓰백’은 배우 한지민의 연기 변신으로 상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아동학대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는 무거운 주제를 몰입도 높은 전개로 다루며 호평을 받았다. 백상아 역의 한지민과 지은 역의 김시아가 보여주는 연대는 관객들이 그 감정에 공감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외로웠던 두 여자가 함께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 영화 ‘미쓰백’이 주는 묵직한 감동으로 연휴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는 12일 오후 11시 tvN 방영 예정.

▲ 영화 '내안의 그놈' 포스터 (사진=더콘텐츠온)
▲ 영화 ‘내안의 그놈’ 포스터 (사진=더콘텐츠온)

▶ ‘내안의 그놈’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은 역시 코미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족 모두 즐길 영화가 필요할 때, 코미디와 가족애를 모두 잡은 영화 ‘내안의 그놈’이 제격이다. ‘내안의 그놈’은 엘리트 아재 판수(박성웅 분)와 고등학생 동현(진영 분)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다. 뻔할 수 있는 소재지만 배우 박성웅과 진영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매 순간 빵빵 터지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내안의 그놈’과 함께 연휴 가사 노동도, 잔소리도 내려놓고 모여 한바탕 웃음을 쏟아내 보자. 오는 13일 오후 10시 20분 SBS 방영 예정.

▲ 영화 '안시성' 포스터 (사진=NEW)
▲ 영화 ‘안시성’ 포스터 (사진=NEW)

▶ ‘안시성’ 안방에서 만나는 대형 스케일의 공성전! 

지난해 추석 연휴를 맞아 극장으로 찾아왔던 영화 ‘안시성’이 다시 추석 연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당 태종을 상대로 맞선 고구려의 안시성 전투를 다룬 ‘안시성’은 대형 스케일로 공성전을 구현하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실제 전투를 치르는 것 같은 스케일의 공성전에 배우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액션까지 더해져 시간이 흐르는 것도 모르고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당나라의 대군에 거둔 통쾌한 승리의 기록에 함께 열광하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오는 14일 오후 8시 40분 JTBC 방영 예정.

▲ 영화 '증인'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영화 ‘증인’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증인’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잔잔한 울림의 이야기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증인’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증인으로 세워 무죄를 입증하려는 대형 로펌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의 이야기로, 배우 김향기와 정우성의 잔잔한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영화 속 지우가 덤덤하게 던지는 물음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한 번은 생각해봐야 할 내용이다. 잔잔한 울림을 주는 영화 ‘증인’으로 짧은 연휴를 마무리하고 새 한 주를 맞이하는 건 어떨까.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MBC 방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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