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 “여전히 사랑에 환상 있어... 잘 맞는 짝 만나고파”(인터뷰)
‘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 “여전히 사랑에 환상 있어... 잘 맞는 짝 만나고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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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 “여전히 사랑에 환상 있어... 잘 맞는 짝 만나고파” (사진=NEW)
▲ ‘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 “여전히 사랑에 환상 있어... 잘 맞는 짝 만나고파” (사진=NEW)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공효진이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환상을 이야기했다.

배우 공효진과 제니스뉴스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인터뷰로 만났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미련을 못 버린 재훈(김래원 분)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분)이 만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리는 영화다. 

그간 공효진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수의 로맨스 장르에서 수많은 사랑을 연기했다. 여러 상대 배우와 각기 다른 사랑을 나눴던 공효진이지만, 그는 여전히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공효진은 “누구나 자신의 짝이 있다는 얘기를 한다. 그런 사람이 생기면 한 눈에 알아본다고 했다”라며 “저는 나이도 꽤 있고, 개인적인 성격의 사람이다. 제 나이와 하는 일이 저를 그렇게 만들었다. ‘누군가에게 희생하면서 맞추는 것이 지금 내게 가능할까’라는 고민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사람을 만나려고 내가 지금까지 혼자 있었구나’라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60세, 70세가 됐을 때에도 나타날 수 있다. 그 사람을 알아볼 때까지 한 번 가볼 것이다. 이제는 환상이 없을 나이인데, 계속 이런 영화를 찍어서 그렇다”라며 웃었다.

김래원이 연기한 재훈과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공효진은 “귀엽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아가 공효진은 “재훈은 지질한 것보다는 감정을 잘 못 감추는 사람 같다. 요즘은 그런 남자가 별로 없다”며 “저는 재훈 같은 남자가 질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빈틈이 있는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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