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SS서울패션위크] 셋째 날, 핵심 컬렉션 현장 리뷰 4
[18SS서울패션위크] 셋째 날, 핵심 컬렉션 현장 리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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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는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그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런웨이를 물들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도 눈은 충분히 즐겁지만, 디자이너의 의도를 파악하면 더욱 재미있게 쇼를 관람할 수 있을 것. 이에 그들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공개한다. 19일 패션위크 셋째 날이다.

▶ 11:00~11:30AM DOZOH(도조)

‘프리즈널 넘버(PRISONER NUMBER)’을 테마로 한 2018 S/S 도조 컬렉션은 죄수복을 떠올리게 하는 컬러 사용과 아이템들을 적용했다. 오프닝부터 강렬했다. 데님 특유의 거친 느낌이 살아있는 옷을 입은 모델이 수갑과 발목 체인을 차고 나온 것. 

여기에 신발을 신지 않고 맨발로 런웨이를 걸어 나온 모델은 관객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했다. 뒤이어 나온 모델들 또한 각각 남다른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멋있는 워킹을 선보였다.

▶ 16:00~16:30PM YCH(와이씨에이치)

윤춘호 디자이너는 2018 S/S의 테마로 한국을 선택했다. 에스닉한 느낌의 전통 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YCH 쇼는 유혹하는 듯 포즈를 취하는 모델을 태운 인력거의 등장으로 시작했다.

특히 이번 쇼는 출산 후 장윤주가 처음 서는 쇼로 화제를 모았다. 관객 모두 장윤주의 등장과 동시에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장윤주는 출산 후에도 완벽한 몸매를 선보이며 아름다운 워킹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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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30~19:00PM MOOHONG(무홍)

평범한 것이라는 뜻의 ‘놈(Norm)’과 죽이다라는 뜻의 ‘킬스(Kills)’를 합친 ‘놈 킬스’를 주제로 한 이번 무홍 컬렉션은 베이직하지만 유니크한 의상들로 가득했다. 특히 절개와 소재의 사용, 아이템의 믹스매치 등 다양한 기법을 무홍의 스타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쇼는 모델 배윤영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배윤영은 이너와 아우터가 하나로 연결된 상의에 새틴 소재의 롱 스커트를 매치한 룩을 선보였다.

▶ 20:30~21:00 NAVER DESIGNER WINDOW(네이버 디자이너 윈도)

네이버는 스몰 비즈니스와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위헤 ‘프로젝트 꽃’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 쇼 또한 프로젝트 꽃 중의 하나로 신진디자이너 이수현, 변그림, 이정록의 데뷔 무대기도 했다.

쇼의 시작을 연 이수현 디자이너의 런던 클라우드는 런던의 감성을 담은 클래식 룩으로 가득했다. 이어 변그림 디자이너의 네스티 해빗은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펑키한 무드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걸어 나왔다. 쇼의 피날레를 장식한 이정록 디자이너의 싱클레어는 펑키하면서도 스포티한 실루엣이 주를 이뤘다.


사진=서울패션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