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베일을 벗었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27일 두 가지 버전의 네 번째 티저를 공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미스터 션샤인'은 김은숙 작가와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神) 도깨비’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이 합류해 새로운 레전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어 '미스터 션샤인'이 두 가지 버전으로 완성한 새로운 티저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6일 공개된 네 번째 티저에는 각각 30초 동안 다른 분위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버전 티저에는 이병헌과 김태리가 격변하는 조선 시대를 살아가는 모습과 두 사람을 둘러싼 운명이 담겼다. 칠흑 같은 어둠 속 지붕 위를 달리는 복면의 두 사람의 자태가 서두를 장식했다.
이어 노비 출신 미 해병대 장교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그건 왜 하는 거요. 조선을 구하는 것”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총부리에 겨눠진 사대부 영애 '고애신'(김태리 분)과 유진 초이가 마주 서있는 모습이 펼쳐졌다.
그리고 “꼴은 이래도 500년을 이어져 온 나라요. 그런 조선이 평화롭게 찢어발겨지고 있소. 나라꼴이 이런데 누군가는 싸워야 하지 않겠소”라는 고애신의 비장한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면서 묵직한 분위기를 더욱 강조했다.
애처로운 바이올린 선율이 배경으로 깔린 가운데, 조선에 주둔하는 일본군들이 욱일기를 들고 행진하는 모습에 이어 처절한 전쟁터의 사투, 총을 쏘는 일본군의 모습이 생생하게 표현됐다.

두 번째 버전 티저에서는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하는 등장인물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져 노출되는 영상으로 구성됐다. 독립문을 지나쳐 뚜벅뚜벅 걸어가는 유진 초이의 모습 이후 출연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찰나의 순간, 섬광처럼 지나갔다.
이어 '그들이 원한 단 하나는 제나라 조선의 주권이었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에 맞물려 처절한 유진 초이의 울부짖음과 고애신의 애절한 눈물, '구동매'(유연석 분)와 '이양화'(김민정 분), '김희성'(변요한 분)이 등장하며 역대급 비주얼을 예고했다.
'미스터 션샤인' 제작사 측은 “네 번째 공개하는 티저는 두 가지 버전으로 완성, 작품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드러내려고 했다”며, “김은숙 작가, 이응복 감독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힘을 합쳤다. 거기서 뿜어져 나올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tvN ‘미스터 션샤인’ 은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무법 변호사’ 후속으로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미스터 션샤인’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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