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김민정이 ‘미스터 션샤인’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과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김민정은 ‘미스터 션사인’에서 젊고 아름다운 미망인 호텔 글로리 사장 이양화, 쿠도 히나 역으로 나선다. 극중 히나는 친일파 아버지에게 이끌려 일본인 거부에게 시집 간 후 늙은 남편이 죽으면서 막대한 유산, 호텔 ‘글로리’를 상속받은 인물이다. 치명적이고 도도한 매력으로 조선의 권력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된다.
앞서 히나 역에 김사랑이 캐스팅 됐으나 개인 사정상 하차하게 되면서, 김민정이 뒤늦게 ‘미스터 션샤인’에 합류해 함께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민정은 “저는 다른 분들이 캐스팅된 후에 나중에 참여하게 됐다. 저는 처음에 대본을 받아서 읽었을 때, 설레는 느낌을 오랜만에 받았다. 대본도 너무 재밌었다. 동료 배우분들도 너무 좋은 분들이라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일하면서 촬영이 시작된 작품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라 다른 느낌을 받긴 했다. 다른 설렘과 떨림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민정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연기할 때 당당하고 멋있게 표현하고 싶었다. 히나는 아버지 때문에 일본 남자에게 팔려갔다. 그런 상황 때문에 독해지기도 했는데, 이런 캐릭터가 질척거리기 쉽지만 히나는 그렇지 않았다. 그 점이 좋아서 선택하기도 했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원서연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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