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김태리가 이병헌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과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김태리는 ‘미스터 션사인’에서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았다. 고애신은 조부 몰래 ‘한성순보’와 ‘독립신문’을 읽으며 조국을 위해 뜻을 품은 후, 총기를 다루고 사격술을 익히면서 열강 사이에서 무너져가는 조국을 살리고자 하는 강인한 정신력의 인물이다.
김태리는 “작가님, 감독님 때문이었다. 시나리오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만났었는데 어떤 캐릭터인지 말씀해주시면서 저에게 맡기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하게 됐다”라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이병헌과의 호흡에 대한 물음에 김태리는 “대선배님과 호흡하는 것에 대해 주위에서 많이 물어보신다. 저는 그동안 선배님들과 많은 작업을 해왔다. 연기함에 있어서 그보다 좋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부담보다 제가 선배님들을 따라가지 못하면 어떨까, 드라마 안에서 케미스트리가 잘 보여야 하는데, 연기적으로 미치지 못하면 어쩌나라는 걱정은 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려고 한다. 선배님이 너무 편하게 대해주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병헌은 “호흡하면서 깜짝 놀란 경우가 많았다. 아주 훌륭한 연기를 해내고 있다. 물리적인 나이 차이는 당연히 있다. 실제로 연기함에 있어서 전혀 그런 것들이 의식되거나, 신인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아주 좋은 연기를 하는 배우다”라고 김태리를 칭찬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원서연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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