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변요한 “2년 4개월 전부터 기른 수염, 마음가짐 달라졌다"
‘미스터 션샤인’ 변요한 “2년 4개월 전부터 기른 수염, 마음가짐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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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변요한이 자신의 수염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과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변요한은 ‘미스터 션사인’에서 일본에서 10년을 유학하고 혼인을 위해 조선으로 들어온, 어릴 적부터 정략적으로 맺어진 고애신(김태리 분)의 정혼자 김희성 역을 맡았다. 김희성은 고약하기로 소문난 조부와 비겁하기로 소문난 아버지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캐릭터 표현을 위해 수염을 기른 변요한은 “수염에 대한 질문이 굉장히 어렵다. 2년 4개월 전에 ‘육룡이 나르샤’를 찍으면서 무사 역할을 했다. 그때 수염을 진심으로 길렀다. 길면서 마음가짐이 조금 달랐다. 수염을 기르고 칼을 휘두를 때 마음이 달라진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그게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변요한은 “수염으로 감성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염이 없는 신도 있긴 하다. 그건 10년 전이다. 10년 후에 어떻게 조금 달라진 모습을 표현할까 생각했을 때, 수염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변요한은 “수염으로 인해 방황하고 어디에 서 있지 못하는 불안한 느낌, 지금 제 수염이 굉장히 불안하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원서연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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