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2018년 상반기에도 가요계는 다양한 화제들로 뜨거웠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케이팝을 널리 알린 아이돌, 그 뒤를 이을 핫한 신예 가수들이 가요계에 데뷔하기도 했다. 반면 올해도 팀의 해체 및 탈퇴, 성추문 등 좋지 않은 소식들로 음악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에 ‘2018년 상반기 가요계 UP & DOWN’을 정리해봤다. DOWN에 해당하는 안타까운 이슈들이다.
▶ 미투운동

2018년 상반기 연예계는 미투운동으로 떠들썩했다. 미투운동은 SNS에 ‘#MeToo’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가요계도 예외는 없었다. 래퍼 던밀락, 보이그룹 로미오의 마일로, 일급비밀 경하 등의 과거 행동이 대중에 알려지게 됐다. 일부는 익명의 제보로 알려지지 않아, 무고한 연예인이 가해자로 지목되는 경우도 있었다.
▶ 아쉬운 해체

계약 만료로 해체 수순을 밟게 된 팀도 있다.
지난해 멤버 보람, 소연의 팀 탈퇴를 겪은 티아라는 지연, 효민, 은정, 큐리 4인조로 활동하다 올해 MBK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며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티아라의 재결합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했지만, MBK엔터테인먼트가 ‘티아라’ 이름을 특허청에 등록하게 되면서 활동이 어려워졌다. 현재 멤버들은 각자 새로운 거취로 옮겨 연기 혹은 솔로 데뷔 등으로 다음 활동을 준비 중이다.
또한 걸그룹 스텔라는 소속사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과 전속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을 계기로 프로젝트로 뭉친 보이그룹 제이비제이(JBJ)는 7개월 간의 약속된 활동을 인기리에 마치고, 팬들과 아쉬운 인사를 했다.
▶ 팀 탈퇴

팀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룹을 탈퇴한 멤버들도 있었다.
걸그룹 송지은은 시크릿 탈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속사와의 계약 기간 문제로 현재 법적 공방을 펼치고 있다. 걸그룹 다이아 은진은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했다.
보이그룹 인투잇의 김진섭 역시 지병인 메니에르 병으로 인해 부득이 팀을 떠났으며, 일급비밀 경하는 최근 불거진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
▶ 역주행

그간 역주행은 좋은 음악에 대한 대중의 긍정적인 평가에서 비롯된 좋은 사례로 꼽혀왔다. 하지만 올해는 이를 악용한 사례들이 드러나면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특히 닐로의 경우 지난해 10월 발표한 ‘지나오다’로 역주행에 성공하며 엑소, 트와이스, 김하온, 이병재 등 쟁쟁한 음원강자들을 재치고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아이돌 가수의 음원 순위가 가장 상승하는 새벽 시간대 닐로의 ‘지나오다’가 차트 1위에 오르자, 각 팬덤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는 “닐로 음원 사재기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사재기 의혹에 대해 관련 기관에서 정확한 진상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리메즈는 관련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해당 사례를 계기로 불법 아이디를 통한 음원 사재기 실태가 대중에 알려졌다. 물론 정확한 진위 여부가 규명되지 않아 추적, 처벌이 불가하기 때문에 닐로 논란 역시 의문만 남긴 채 흐지부지해졌다.
사진=제니스뉴스 DB, 던밀스 SNS, 리메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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