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상반기 결산] 패션 ② 워너원부터 '예쁜 누나'까지, 완판 남녀 4
[2018 상반기 결산] 패션 ② 워너원부터 '예쁜 누나'까지, 완판 남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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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스타들의 패션 아이템은 언제나 화제를 낳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다. 2018년 상반기 역시 스타들의 패션이 주목을 받았다.

TV 광고, 드라마 PPL, 화보 등의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스타 아이템은 때론 완판까지 이끌기 때문에 패션 브랜드들은 스타 마케팅에 집중한다.

앞으로도 스타들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은 계속될 것이다. 2018년 상반기에는 어떤 스타들이 패션 트렌드를 이끌었는지 제니스뉴스가 알아봤다.

▶ ‘대세 of 대세’ 워너원

대표 아이템 : 스니커즈
지난 3월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워너원을 내세운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워너원 스니커즈’로 불리는 이 제품은 초도 물량 3만 켤레가 완판을 기록했고, 이후 아이더는 추가 3만 켤레 재생산에 나섰다.

권대웅 아이더 신발기획팀장은 “워너원 광고 효과로 소비자들에게 데일리 슈즈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패션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기능성이 뛰어나면서도 멋스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워너원이 모델로 활동 중인 콘택트렌즈 브랜드 렌즈나인의 신제품은 출시 이틀 만에 1차 물량이 완판을 기록하며 워너원 파워를 입증했다.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대표 아이템 : 핸드백
손예진은 지난 5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윤진아 역으로 열연했다. 

방송 당시 손예진은 다양한 오피스룩을 선보이며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패션으로 주목받았고, 특히 함께 매치한 핸드백을 완판시키며 ‘완판시키는 예쁜 누나’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손예진에게 PPL을 진행한 가방 브랜드 빈치스는 1차 완판에 이어 리오더까지 진행하며 '손예진 효과'를 봤다.

빈치스 관계자는 “최근 패션 업계에서 인기 드라마나 이슈가 없어 스타 PPL이 투자 대비 큰 효과를 못 보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예진의 패션 스타일이 이슈가 되면서 그 효과를 제대로 봤다”고 전했다.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

대표 아이템 : 백팩
2018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을 뽑으라면 단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다. 손예진뿐 아니라 정해인 역시 ‘완판남’으로 등극하며 패션계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았다.

정해인 효과를 가장 크게 본 아이템은 바로 가방이다. 정해인을 모델로 캐스팅한 ‘질스튜어트액세서리’는 남성 백팩이 완판 행진을 지속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1월 출시한 제품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정해인 백팩’으로 이름을 알리며 계속되는 완판 행진을 기록, 6차례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이에 질스튜어트액세서리는 정해인을 전속모델로 선정, 남성 액세서리 라인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 질스튜어트액세서리 남성 라인은 2018년 4월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50% 신장하는 등 정해인 효과를 톡톡히 봤다.

▶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대표 아이템 : 핸드백
마지막 주인공은 신혜선이다. 최고 시청률 45.1%(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종영한 KBS2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신혜선은 당찬 성격의 서지안 역으로 열연했다.

신혜선은 ‘황금빛 내 인생’에서 캐주얼부터 럭셔리까지 다양한 오피스룩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첫 방송에서 신혜선이 착용한 쿠론의 ‘조이 크로스백’은 방송 후 완판을 기록해 인기를 입증했다.

한 패션 업계 관계자는 “신혜선은 키가 크고 날씬해 어떤 스타일이든 완벽하게 소화한다. 신혜선이 입고 나오면 관련 브랜드 문의가 급증하곤 한다”고 영향력을 전했다.

‘완판녀’ 신혜선을 향한 패션계의 시선이 뜨거웠다. 그 화제성을 입증하듯 신혜선은 가방, 주얼리 등 다양한 분야의 패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신혜선이 모델로 활동 중인 가방 브랜드 칼린의 관계자는 “신혜선의 클린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와 칼린이 추구하는 유연하고 감각적인 이미지가 만나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칼린의 타깃층인 2030 여성들에도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아이더 제공,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공식 홈페이지, KBS2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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