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2018년의 시작과 함께 이번 시즌에는 어떤 트렌드가 우리 삶 속에 자리 잡았을까?
다채로운 라이프 트렌드로 즐거웠던 2018년 상반기였다. 이에 라이프 스타일을 주름 잡았던 상반기 트렌드를 준비했다. '욜로'에 이은 올해 빅 트렌드 '소확행'부터 미세먼지 아이템까지 핵심 키워드 세 가지로 본 이번 시즌을 지금 공개한다.
# 욜로 이은 2018 빅 트렌드 '소확행'

2018년과 함께 '소확행'이 찾아왔다. 2017년 트렌드 키워드였던 '욜로'는 '인생은 한 번뿐이다(You Only Live Once)'라는 태도를 의미한다. 반면 소확행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을 가진 현실성 있는 트렌드다.
소확행은 20~30대 사이에서 퍼져나가고 있으며, 라이프 스타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가성비에 마음 심(心)이 더해진 '가심비'라는 단어와 함께 가격 대비 만족도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패션, 뷰티, 가전, 문화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는 실용적인 멋이 느껴지는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나아가 소확행은 단순 소비문화에서 젊은 세대들의 공감을 받으며 행복과 힐링을 추구하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JTBC 예능 '효리네 민박 2', tvN 예능 '숲속의 작은 집'과 같은 프로그램은 일상의 행복을 다시 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하반기 트렌드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 유통업계는 왜 ‘남자 배우’에 주목하나

이번 시즌 호감도 높은 대세 남자 배우들이 화장품, 자동차 등이 아닌 식음료 업계에 몰려 관심을 모았다. 특히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국민 연하남 대열에 오른 정해인이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특히 정해인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정관장의 한 제품은 지난 4월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뛴 것으로 알려졌다.
tvN 예능 '윤식당 2',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통해 활약하고 있는 박서준 또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서준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실제 망고 신제품의 경우 전년 동기간 출시된 신제품 대비 약 1.5배의 매출 증대를 보이는 등 박서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 중인 우도환도 나날이 높아지는 인기로 탄산음료 스프라이트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브랜드 모델로 계약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모델이 가진 높은 호감도와 광고 상품이 적절하게 결합된다면 회사와 모델 양쪽에 큰 이득이 될 수 있어 유통업계가 불황인 가운데에도 대세 연예인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이제는 필수가 돼버린 '미세먼지' 아이템

미세먼지 문제는 2018년 상반기에도 계속됐다. 외출하기 위해 미세먼지의 유무를 판단하는 등 일상을 좌우할 정도로 큰 환경 문제였다. 이에 많은 이들이 미세먼지 방지 혹은 공기 정화 아이템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눈과 비가 언제 오는지가 아닌 미세먼지에 초점을 맞춰 날씨를 확인하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날씨 어플 중 미세먼지 지수를 알려주는 어플이 인기 순위 1위에 오를 정도였다.
또한 마스크도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개념의 마스크가 인기가 좋았다. 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심지어 가수 이센스의 소속사 BANA에서 커스텀 제품으로 황사 마스크를 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공기청정기가 출시해 관심을 모았다. 점차 더워지는 날씨를 감안해 브랜드에서는 냉방, 제습 등의 기능을 더한 제품 출시에 집중했다. 에누리닷컴 가전 상품 담당자는 “사계절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때문에 대기 환경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멀티형 에어컨’을 선호하고 있다”며, “공기청정 기능은 향후 에어컨의 필수 기능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JTBC '효리네 민박 2', tvN '숲속의 작은 집' 방송화면 캡처, 따옴 제공, 남지현 SNS, JTBC '효리네 민박 2'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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