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조급한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 뉴스가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조금 짧지만 그만큼 빠른 '맛보기 영화별점'을 먼저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다.
<앤트맨과 와스프>

맛보기 영화별점 : ★ ★ ★ (3.0 / 5.0)
한줄평 : 여전한 딸바보 히어로, 더 웃기고 유쾌하다
시놉시스 : ‘시빌 워’ 사건 이후 은둔하며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고민 중이던 ‘앤트맨’(폴 러드 분)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에반젤린 릴리 분) 앞에 정체불명의 빌런 ‘고스트’(해나 존-케이먼 분)가 등장한다. 시공간의 개념이 사라진 양자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을 훔쳐 달아난 고스트를 쫓던 앤트맨과 와스프는 상상도 못했던 상황에 직면한다.
관전포인트 : MCU 역사상 처음으로 타이틀에 여성 히어로가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와스프’의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시리즈 특유의 신체 변화를 이용한 액션은 ‘앤트맨’ 보다 ‘와스프’가 더 활약한다. 전작의 ‘토마스 기차신’을 대신할 ‘카체이싱 액션’은 ‘앤트맨’ 시리즈만이 할 수 있는 영역. 허나 전작에 비해 액션이 줄고 드라마 위주의 스토리 전개에 힘을 쏟아 아쉽다. 그래도 웃음은 더 많아졌고, 캐릭터가 풍성해졌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통해 ‘어벤져스’ 멤버와 컬래버를 시작했고, ‘어벤져스4’에서의 활약을 예고한 만큼,그 중심으로 다가가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다만 ‘어벤져스4’의 단초를 제공한다고 공언했지만, 그 무게엔 물음표가 남는다.
감독 : 페이튼 리드 / 출연 :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마이클 더글라스, 마이클 페나, 로렌스 피시번, 미셸 파이퍼, 해나 존-케이먼, 월튼 고긴스 / 장르 : 미스터리, 액션 / 제작 : 영화사 금월 / 배급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상영 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18분 / 개봉 : 7월 4일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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