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정상윤이 세종대왕 역을 맡은 것이 “집안의 경사”라고 밝혔다.
뮤지컬 ‘1446’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창작진을 비롯해 배우 정상윤, 박유덕, 남경주, 고영빈, 박한근, 이준혁, 김경수, 박소연, 김보경 등이 참석했다.
역사적 인물인데다 위대한 업적을 이룬 세종대왕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먼저 배우 박유덕은 “내가 감히 이 역할을 한번 해보겠다고 항상 말씀 드린다. 굉장히 가슴 벅차고 ‘이걸 어떻게 풀어야할까’ ‘내가 그분을 과연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연습하고 연기하고 있다”라며, “동료들에 대한 마음도 그렇고 애민정신이 많이 생겼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유덕과 함께 세종대왕 역을 맡은 정상윤 또한 “살면서 이분을 연기하고 노래할 수 있다니 집안의 경사 같다. 모두가 아시겠지만 위대한 성군이시고 업적들이 많다. 우리 작품에선 인간으로서의 고뇌, 평범한 모습도 많이 비춰진다”라며, “여러가지를 복합적으로 창작진, 배우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공연 안에서 짜임새 있게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늘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고,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모습에서 나오는 강한 결단력과 카리스마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소감과 함께 각오를 전했다.
올해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하는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령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글 창제 당시 세종의 고뇌와 아픔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용에서 공연한다.
사진=HJ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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