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미리 보는 2019 넷플릭스 ① ‘나르코스’, 시즌4는 멕시코로 간다!
[Z현장] 미리 보는 2019 넷플릭스 ① ‘나르코스’, 시즌4는 멕시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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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 싱가포르=변진희 기자] 넷플릭스가 ‘나르코스: 멕시코’를 선보인다.

2019 넷플릭스의 라인업을 소개하는 'See What’s Next: Asia'가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넷플릭스는 글로벌 프렌차이즈 ‘나르코스: 멕시코’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디에고 루나, 마이클 페냐와 총괄 프로듀서 에릭 뉴먼이 참석했다.

‘나르코스’는 넷플릭스에서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2017년까지 총 3개의 시즌을 선보였다. 콜롬비아의 전설적인 마양왁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콜롬비아 최대 마약 조직인 칼리 카르텔의 실화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에릭 뉴먼은 “콜롬비아에서 3년간 살면서 제작을 해왔고, 작년에 멕시코로 옮겼다. 이 이야기가 2시간짜리 영화로 담기기 어려울 것 같았다. 인물들의 복잡한 이야기를 다 담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가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플랫폼이라 생각했다. 글로벌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준 넷플릭스에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4인 ‘나르코스: 멕시코’는 무대를 멕시코로 옮겼다. 스토리는 멕시코 마약 밀매가 독립적인 지배자와 딜러들의 느슨한 동맹에 불과하던 과거로 돌아가 현대 마약 전쟁의 기원부터 시작된다. 1980년대 펠릭스 가야르도가 밀매상을 조직적으로 통합하며 마약 제국을 건설한, 과달라하라 카르텔의 탄생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멕시코 역사상 최고의 마약상 미겔 앙헬 펠릭스 가야드로 역을 맡은 디에고 루나는 “마약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리진 않는다. 굉장히 사업가적이며, 모든 사람보다 앞서가고, 기회를 포착하는 인물이다”라고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미국 마약단속국 비밀요원 키키 카마레나 역을 맡은 마이클 페냐는 “키키라는 캐릭터가 정의를 원하는 건지, 악당을 소탈하는 데 관심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정말 완전하게 선한 일만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없는데, 카르텔 제국을 보고 이게 미국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촬영한 이유에 대한 물음에 에릭 뉴먼은 “글로벌한 시청자를 때 요구하는 수준이 높을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미국에서 촬영하면서 ‘이곳이 멕시코다’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넷플릭스에 원어로 촬영하고 싶다고 했다. 현지 배우랑 함께 작업하는 게 좋았다. 훨씬 더 진정성이 있었다. 또한 실제로 일어난 현지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점도 높은 가치가 있다”라고 자랑했다.

한편 '나르코스: 멕시코'는 오는 16일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넷플릭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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