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2019년 달력의 첫 장을 넘기기까지 이제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2018년을 보내야 하는 아쉬움 때문인지 유독 술자리와 모임으로 가득한 12월이다. 가볍게 시작한 술자리라도 한 해를 돌아보며 이야기를 시작하면 어느 순간 2차, 3차까지 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즐거운 술자리를 보낸 뒤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몸을 뉘면 그대로 잠드는 게 대부분이다. ‘클렌징이 별거 있나’라는 생각으로 그냥 잠자리에 들었다가 후회로 가득한 아침을 맞으면 푸석해진 피부와 트러블 폭탄이 기다리고 있다. 뻑뻑해진 얼굴을 씻으며 ‘이제부터는 꼭 클렌징을 하고 자야지’라는 다짐을 한다.
그러나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친구들과 즐거운 술자리 후 그대로 잠이 드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실수와 후회, 다짐을 반복하는 여성들을 위해 연말연시, 그리고 데일리에도 활용하기 좋은 음주 후 관리법을 소개한다.
▼ '알코올이 뺏어간 수분을 찾아서' 수분크림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 주름과 탄력 저하, 수분 손실을 일으킨다. 또 겨울은 건조하면서 찬 바람이 불기 때문에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다. 탄력을 잃고 푸석푸석해진 피부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가장 베이식한 방법은 수분크림이다. 피부 수분막이 파괴되면 트러블과 각질 등 밸런스를 잃기 때문에 피부 유수분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크림은 피부 속에 수분을 채워줄 뿐 아니라 보습막을 형성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수분크림과 함께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침 세안 후 마스크팩을 가볍게 붙여주면 풍성한 보습과 윤기나는 피부 연출이 가능하다. 이때 마스크팩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 뒤 사용하면 모공 수렴 효과로 쫀쫀한 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
▼ '얼굴이 빵빵해' 붓기에 딱! 세안 마사지

술의 알코올 성분은 비타민과 미네랄 배출을 촉진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음주 후 다음날 아침 몸에 붓기가 가득 올라온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과한 음주는 얼굴을 탱탱 붓게 만들기 때문에 아침 스킨케어 루틴 때 붓기 제거는 필수다.
부은 얼굴을 가라앉히고 싶다면 아침 세안 시 미지근한 물로 세안 후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이때 손가락으로 눈가, 미간, 입가, 관자놀이 등 림프 부위를 눌러주면 더욱 빠르게 붓기 제거가 가능하다.
녹차 티백 마사지 또한 붓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술 마시러 가기 전 녹차 티백을 우려 마시고 남은 티백을 냉동실에 얼려놓자. 그리고 술 마신 다음 날 잘 얼려진 녹차 티백을 눈 위에 10분 정도 올려놓은 뒤 씻으면 눈 붓기를 쉽게 뺄 수 있다.
▼ '자극 싫어요' 음주 후 각질 제거는 NO! NO!

술을 마시면 얼굴 온도가 높아지면서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기 쉽다. 그리고 결국에 남는 것은 얼굴에 가득 올라온 각질이다. 아침에 일어나 뻣뻣하게 굳은 메이크업을 지우면서 심하게 올라온 각질을 없애기 위해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때 각질 제거를 위해 스크럽을 얼굴에 문지르면 피부가 자극받기 때문에 이날만큼은 스크럽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 후 각질을 제거하고 싶다면 페이스 오일을 사용해 우선 각질을 진정시켜야 한다. 그 다음 수분 크림을 얼굴에 두껍게 듬뿍 펴 발라 보습 효과를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몇 분간 상태를 유지한 다음 화장솜이나 면 수건으로 부드럽게 쓸어내리면 묵을 각질까지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 '피부도 목이 마릅니다' 제게 물을 주세요!

알코올이 몸에 흡수되면 몸밖으로 수분과 알코올을 동시에 배출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마신 다음날 피부가 땅기는 경험한 적 있을 것이다. 이는 피부 탈수로,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지고 점점 건조해지는 현상이다.
피부 탈수현상은 각질을 만들고, 심하면 주름이 악화되고 피부가 늘어져 홍조, 가려움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그래서 피부 관리에서 수분 충전은 매우 중요하다. 술 마신 다음날까지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음주 전부터 후까지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은 탈수현상을 막아 주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게 변하는 것을 막는다. 또 물을 많이 먹으면 배가 차는데, 그만큼 마실 수 있는 술의 양이 줄기 때문에 알코올 섭취량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사진=프리큐레이션, 히든랩 제공, 픽사베이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