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더리퍼’ 환희 “다니엘 역 부담, 밤마다 신성우 연출 생각나”
‘잭더리퍼’ 환희 “다니엘 역 부담, 밤마다 신성우 연출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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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뮤지컬 ‘잭더리퍼’의 가수 환희가 역할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뮤지컬 ‘잭더리퍼’의 프레스콜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성우 연출을 비롯, 최성원, 환희, 빅스 켄, 이건명, 민영기, 김준현, 정필립, 서영주, 김법래, 강성진, 스테파니, 김여진, 백주연, 소냐가 참석했다.

‘잭더리퍼’에서 환희는 엄기준, 최성원, 정동하, 빅스 켄과 함께 의협심 강한 외과의사 ‘다니엘’을 맡았다.

이날 환희는 “데뷔한지 20년이 됐는데 뮤지컬을 처음 해봤다”며,  “그동안 많은 배우분들이 해왔던 역이기 때문에 정말 부담이 많이 됐다. 처음 연습하러 왔을 때는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는 거지. 잘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초반에는 연습하고 집에 가도 또 연습을 하고 잠도 못 잤다. 한 달 동안은 자고 일어나면 신성우 연출님이 떠오르고는 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환희는 “정말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동안 다니엘을 해왔던 다른 분들의 영상도 찾아봤고 연습했다. 이제는 용기를 얻어서 저만의 다니엘을 만든 것 같다”며, “그래도 여전히 걱정이 된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까봐 무섭다”고 덧붙였다.

한편 ‘잭더리퍼’는 1888년 런던에서 일어난 매춘부만 노리는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살인마, 사건에 연루된 외과의사와 특종을 쫓는 신문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뮤지컬이다. 오는 3월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김신혜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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