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진정한 패션 피플이 되고 싶다면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 그렇다면 2019년 가장 뜨거운 패션 키워드는 뭘까? 바로 ‘뉴트로’다.
2019년 빅 트렌드로 ‘뉴트로’가 주목받고 있다. 뉴트로는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레트로(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것을 말한다.
이에 90년대 유행했던 추억의 아이템이 쿨하고 힙한 최근 감성과 어우러져 다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뉴트로 트렌드. 어떻게 연출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목하자. 뉴트로 패션을 대표하는 데님 셋업부터 로고 플레이까지, 2019년 패션 피플이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트렌드를 키워드로 정리했다.
# '복학생 패션의 귀환' 청청

첫 번째 키워드는 데님 셋업이다. 일명 ‘청청 패션’으로 불리는 데님 셋업은 복고 감성을 표현하기 좋은 스타일링 중 하나로, 아이템 매치가 쉽다. 그러나 자칫 촌스러운 복고 패션이 되기 쉬운데, 데님 셋업을 뉴트로 감성으로 표현하고 싶다면 최근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김서형은 데님 A 라인 스커트와 쇼트 재킷으로 스타일링한 뒤 트렌드 아이템인 틴티드 선글라스와 모던한 화이트 백을 매치했다. 특히 이와 함께 새틴 소재의 블라우스와 리본을 착용해 복고 감성을 살리면서도 트렌디한 아이템 매칭으로 세련된 포인트를 줬다.
# '입을 게 없으면 아빠 재킷은 어때?' 파워숄더

아빠의 옷장에서 봤을 법한 매니시한 재킷이 2019년 트렌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대디 재킷’ 트렌드를 이끌었던 매니시한 재킷은 2019년을 맞아 어깨 라인을 더욱 강조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배두나는 화이트 터틀넥 니트와 스트레이트 핏의 슬랙스를 매치한 뒤 차분한 베이지 컬러의 파워숄더 재킷을 아우터로 착용했다. 어깨 패드를 도톰히 넣어 연출한 파워숄더는 룩에 시크한 느낌을 불어넣었고, 배두나의 늘씬한 몸매를 더욱 부각시켜 야리야리한 느낌을 강조했다.
# '클수록 좋아!' 로고 플레이

세 번째 키워드는 ‘로고 플레이’다. 브랜드 로고를 다양하게 변형시켜 디자인에 활용하는 로고 플레이는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며 스트리트 패션에 녹아들었다.
에이핑크 남주는 블랙 컬러의 오프숄더 투피스로 페미닌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특히 남주가 착용한 투피스는 소매와 스커트 옆 라인에 로고가 규칙적으로 프린트된 스트랩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스트랩은 투피스의 블랙 컬러와 대비를 이뤄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줬고, 룩을 더욱 스포티하게 만들었다.
# '싸이도 입은' 나팔바지

80, 90년대 음악 영화에서 봤을 법한 폭넓은 나팔바지가 다시 트렌드로 돌아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하이힐을 신더라도 발등을 덮는 긴 기장의 디자인이 유행할 예정이다.
클라라는 화이트 블라우스에 블랙 나팔바지를 매치해 심플한 페미닌룩을 완성했다. 특히 허리부터 힙, 무릎까지 타이트한 디자인을 선택해 날씬한 보디라인을 강조했고, 무릎 아래는 원단을 덧대 더욱 폭넓은 나팔을 연출해 레트로 감성을 표현했다.
# '허리 살짝' 크롭티

일명 ‘배꼽티’로 불리며 2000년대 초반을 주름잡은 ‘크롭티’가 다시 돌아왔다. 크롭티는 최근 유행하는 애슬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스트리트 패션 피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크롭티는 허리 라인을 드러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룩에 스포티한 느낌을 줘 스타일리시한 애슬레저를 찾는다면 주목할만한 아이템이다.
모모랜드 주이는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 크롭티에 화이트 하이 웨이스트 쇼츠를 매치했다. 특히 볼드한 레터링 자수가 포인트인 꼬리벨트를 더해 트렌디한 감각을 더했으며, 잘록한 허리 라인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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