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영화는 잊어라... 폭발하는 에너지의 라이브 밴드가 온다(종합)
[Z현장]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영화는 잊어라... 폭발하는 에너지의 라이브 밴드가 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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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현장]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영화는 잊어라... 폭발하는 에너지의 라이브 밴드가 온다(종합) (사진=에스앤코)
▲ [Z현장]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영화는 잊어라... 폭발하는 에너지의 라이브 밴드가 온다(종합) (사진=에스앤코)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 투어가 천재적인 라이브 연주와 폭발하는 에너지로 국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의 프레스콜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크 힐튼 상주연출을 비롯해 듀이 역의 배우 코너 글롤리, 로잘리 역의 카산드라 맥고완 그리고 스쿨 오브 락 밴드의 4인(잭, 프레디, 케이티, 로렌스) 브랜든 러틀리지, 조지 오뎃, 체러미 마야 르멀타, 토비 클라크가 참석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동명의 영화를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영화 ‘스쿨 오브 락’은 2003년 개봉해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역대 뮤지컬 코미디 영화 1위, 뉴스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등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기록한 음악 영화다. 

이런 작품을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불멸의 명작을 탄생시킨 살아있는 전설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뮤지컬화한 것.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웨버가 선택했다는 것만으로도 단숨에 화제작으로 등극했으며, 웨버의 작품이 1971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이후 44년 만에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뮤지컬로 재탄생한 ‘스쿨 오브 락’은 영화를 뛰어넘는 폭발하는 즐거움과 에너지를 선사한다. 뮤지컬만의 매력에 대해 마크 힐튼 상주연출은 “영화 자체는 굉장히 컬트 영화로 유명하다. 우리 공연은 뮤지컬을 한 번도 보지 못한 관객도 영화를 사랑했다면, 잭 블랙의 팬이라면, 혹은 락 음악만 좋아하던 분이어도 언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공연이다. 뮤지컬을 한번도 보지 못한 분들도 오셔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라며, “무대 위에서 어마무시한 어린 학생들이 연주하는 기운은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Z현장]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영화는 잊어라... 폭발하는 에너지의 라이브 밴드가 온다(종합) (사진=에스앤코)
▲ [Z현장]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영화는 잊어라... 폭발하는 에너지의 라이브 밴드가 온다(종합) (사진=에스앤코)

이렇듯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백미는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라이브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웨버가 직접 발굴해낸 ‘스쿨 오브 락’ 밴두의 천재적인 연주를 만날 수 있는 것도 뮤지컬만의 매력이다. 

스쿨 밴드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잭 역의 브랜든 러틀리지는 “기타는 두 살때부터 연주했다. 지금까지 9년 동안 기타를 연주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 작품을 처음 시작하게 된 이유는 노래를 더 잘하고 싶고, 기타 연주도 더 잘하고 싶어서다. 프로 연주자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라고 작품에 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더불어 브랜든 러틀리지는 “한국 음식은 굉장히 맛있다.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 중에 가장 좋았던 건 초코파이다. 치킨도 맛있었다”라고 한국에 온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럼을 맡은 프레디 역의 조지 오뎃은 “3년 정도 드럼 연주를 배우고 있다”라며, “아무래도 락 음악이라는 것은 혼자 배우기가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선생님한테 물어보고 답을 얻을 수 있는게 큰 도움이 된다”라고 뮤지컬에 참여하게 돼서 좋은 점에 대해 설명했다. 

키보드를 맡은 로렌스 역의 토비 클라크는 “세 살때부터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다. 지금 8년이 됐다”라며, “이 작품을 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베이스를 맡은 케이티 역의 체러미 마야 르멀타는 “베이스를 배운 지는 9달이 됐다. 원래는 드럼을 연주했었다. 베이스 연주자가 되는게 꿈이다”라며, “베이스 연주 실력을 더 늘리고 싶단 생각에 작품에 임하게 됐다. 뮤지컬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편한 것만 하지 말고 색다른 것을 시도해보자는 생각에 하게 됐다. 처음엔 락 음악만 들었는데 ‘스쿨 오브 락’을 통해서 뮤지컬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 [Z현장]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영화는 잊어라... 폭발하는 에너지의 라이브 밴드가 온다(종합) (사진=에스앤코)
▲ [Z현장]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영화는 잊어라... 폭발하는 에너지의 라이브 밴드가 온다(종합) (사진=에스앤코)

듀이와 스쿨 밴드가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에너지는 관객을 매료 시키기에 충분하다. 시종일관 무대를 뛰어다니는 듀이는 두 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동안 평균 5.6km를 종횡무진 한다. 

이에 체력 관리에 대해 묻자 듀이 역의 코너 글룰리는 “아무래도 체력을 많이 요하는 작품이고, 목도 많이 쓴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소리를 지르는 일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목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 가능하면 무대에 서지 않을 땐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조심하고 있다. 또 온 세상의 물을 혼자 다 마시려고 하고 있다”라며, “체력 관리도 많이 하고 있다. 물론 밖에 나가서 매일 소주를 마시지는 못하지만, 그만큼 무대에서 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잘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시종일관 관객에게 유쾌한 에너지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극 중 어떤 순간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 듀이와 음악을 통해 하나하나 자신을 찾아나가는 캐릭터들은 관객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마크 힐튼 상주연출은 “나는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걸 좋아한다. 우리 작품은 그런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모든걸 떨쳐버리고 권위에 맞서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어린 배우들을 포함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득 채워 최초의 월드투어로 내한한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오는 8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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